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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 투입' 서울 경찰 4명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
'광복절 집회 투입' 서울 경찰 4명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08.2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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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경찰 7600여명 전수조사

지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열릴 당시 질서유지를 담당했던 경찰 대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관리에 나섰던 수천명 경력 중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에 투입돼 집회에 직접 대응하던 서울지방경찰청 1기동단과 2기동단 소속 각 1명과 4기동단 소속 2명 등 경찰관 4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광화문 집회 투입된 경찰 중 첫 확진 판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광화문 집회 당시 투입된 경찰 76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경력 7600여명 중 절반 수준인 379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80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확진판정을 받은 이는 없었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나머지 경찰 경력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이 을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경찰은 이번 전수 검사를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광복절 집회 때 지방청 총 14곳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의 경력을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역과 경복궁 역 주변 도로에 투입했다.

최소 수천 명 모였던 15일 광복절 집회 때 자가격리자들이 무단으로 참여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레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해 감염 우려가 커진 상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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