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경찰 7600여명 전수조사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관리에 나섰던 수천명 경력 중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에 투입돼 집회에 직접 대응하던 서울지방경찰청 1기동단과 2기동단 소속 각 1명과 4기동단 소속 2명 등 경찰관 4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광화문 집회 투입된 경찰 중 첫 확진 판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광화문 집회 당시 투입된 경찰 76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경력 7600여명 중 절반 수준인 379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80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확진판정을 받은 이는 없었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나머지 경찰 경력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이 을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경찰은 이번 전수 검사를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광복절 집회 때 지방청 총 14곳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의 경력을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역과 경복궁 역 주변 도로에 투입했다.
최소 수천 명 모였던 15일 광복절 집회 때 자가격리자들이 무단으로 참여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레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해 감염 우려가 커진 상태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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