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비 인력을 비롯한 경찰관 9536명 가운데 7751명(81.3%)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무리했다. 21일까지 모든 검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검사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4명이며, 이들 모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부대원(경비 인력)·정보·교통·형사 분야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한 지 사흘 만이다.
서울경찰청 16기동대·34기동대·42기동대·43기동대에서 1명씩 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지난 20일 오후 10시40분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3명은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이들은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다.
경찰은 경비 인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다가 정보·교통·형사 분야 경찰관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경찰은 광복절인 15일, 지방청 14곳 소속 90여개 중대 경력 7613명을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에 투입했다.
당시 광화문 집회에는 전광훈씨가 담임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대거 참석했고, 이후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사태로 확산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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