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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 진로·진학 준비 위한 고3 예외
수도권 유·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 진로·진학 준비 위한 고3 예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8.25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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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가운데)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수도권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점검회의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가운데)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수도권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점검회의에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왼쪽부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에서 당분간 전면적인 원격수업이 시행된다. 진로·진학 준비를 위한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3만 예외다.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교육청과 함께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국가의 방역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9월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5일 2단계로 격상된 이후 일부 시·군·구가 선제적으로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조 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과 염태영 수원시장(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 참석한 '수도권 학교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열었다.

점검회의에서 수도권 교육감들은 오는 9월11일까지 수도권에서 고3을 제외한 학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전환에 준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지만 3단계로 격상되면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된다. 학교는 휴업하거나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교육부는 "감염증의 추가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 학교에 대한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가장 강력한 2단계 조치인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수도권 교육청은 고3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해 진로·진학 준비에 전념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습격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외 추가로 대면지도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한 등교수업 때는 책상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수학교와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학교,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지역의 감염병 상황을 고려하고 교직원·학부모·학생 등 의견을 수렴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므로 중학교 1·2학년 대상 성적미산출(P/F제) 등 3단계 시 출결·평가·기록 방안 적용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도권지역 전면 원격수업 전환 조치는 우선 9월11일까지 적용된다. 이후 기한 연장 여부는 감염병 확산 상황과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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