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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확산세 꺾였지만 세 자릿수 확진자 계속 발생…거리두기가 최선”
박능후 “확산세 꺾였지만 세 자릿수 확진자 계속 발생…거리두기가 최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0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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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사실상 2.5단계 격상 5일 차를 맞아 "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세는 다소 꺾였지만, 세 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실천을 재차 촉구했다.

박 1차장은 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는 코로나19가 큰 폭으로 확산될지 혹은 안정세로 전환될 것인지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1차장은 "현재 격리 중인 환자가 4786명이고 2주 넘게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해, 방역과 의료체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4%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을 차단하고 중증환자의 급속한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싸움으로 국민들께서도 힘들고 지치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코로나가 교회와 체육시설, 아파트, 요양원 등 우리 주변, 너무 가까운 곳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부주의, 방심, 거짓말이 우리 방역망을 약하게 만들고 우리 이웃이 감내하는 고통과 희생의 시간을 더 길어지게 만든다"고 토로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음을 인식해주시고,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공공부문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박 1차장은 2주째 이어지고 있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에 대해서도 "코로나 중증환자가 100명이 넘어 그 어느 때보다도 의료진이 필요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환자분들이 의료현장에서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정부와 국회, 의료계 선배들의 약속을 믿고 의료현장으로 조속히 돌아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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