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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치료 청력검사부터 제대로 해야
이명 치료 청력검사부터 제대로 해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04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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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은 난청의 경고음이다. 무슨 얘기인가? 난청으로 진행되면 안되니까 우리 몸에서 알리는 알람소리라 할 수 있다. 이대로 놔두면 큰일 난다고. 그런데 관련의에 따르면 이명의 주파수가 바로 난청이 나타나고 있는 달팽이관의 주파수와 같다고 한다.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이란 기관은 피아노 건반과 같은 체계라 할 수 있는데, 어떤 소리가 우리 귀에 전달되면 가령 ‘도미솔’의 음으로 소리가 전달되었다면(모든 소리는 결국 도레미파솔라시도라는 음계 즉 주파수로 구성된다) 그 도미솔에 해당되는 피아노 건반이 울려서 소리를 알아듣게 되는 셈이다. 

그러므로 결국 이명도 뭔가 말썽을 일으키는 피아노건반음의 소리를 나타나게 된다. ‘도’ 건반이 문제라면 도 음의 이명소리가 나는 셈이다. 그러하기에 이명 치료의 시작은 제대로 된 청력검사에서 비롯된다. 청력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6개 주파수를 확인한다. 대체적인 청력상태를 확인하는 데는 손색없지만 이명이 달팽이관의 어떤 건반에서 발생하는지 파악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이와 관련 20년 동안 다양한 이명 치료법을 연구한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병원장(한의학박사)은 “67개의 주파수를 확인하는 검사가 있다. 30분 정도로 더 많이 걸리지만 정확한 이명치료를 위해선 꼭 해줘야 한다. 약 10배 더 정확한 67밴드 청력검사를 진행해 67개의 주파수를 확인하게 되면 특정 주파수 난청 즉 이명이 발생하는 부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소리크기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명 발생부위를 정확히 찾게 되면 여기에 맞춘 원인맞춤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객관적인 평가 또한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청력검사가 이명의 음 높이를 파악해서 달팽이관 발병부위를 찾게 해준다면 이명차폐검사를 통해 이명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데시벨로 이명의 크기를 객관적으로 확인해서 추후 그 크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진행상황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청각학회 등에선 이미 이명 질환의 원인을 척추불안정으로 규명했다. 즉 척추의 틀어짐을 바로잡아야 이명치료가 이뤄질 수 있고, 그래서 골반부터 머리까지 잡아주는 전신교정이 이명치료에 사용된다.

청력검사 후 그에 맞는 치료법 적용을 통해 개인상태에 맞는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꼼꼼한 사후관리도 요구된다. 개인건강과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법을 안내받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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