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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 그냥 놔두면 안 되는 이유는?
생리불순, 그냥 놔두면 안 되는 이유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07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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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들에게 불규칙한 생리주기나 수개월동안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 등의 증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생리불순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 무심코 방치하다가는 더 큰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생리는 여성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자궁, 난소의 건강 상태가 많이 반영되므로 생리 주기 및 기간, 양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정상적인 생리 주기는 평균 28일, 기간은 3~7일 이다. 또 생리 시 덩어리 없이 선홍색 혈이 배출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정상 범위를 넘어선 상태가 반복된다면 생리불순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생리주기가 21일 이하로 짧거나 35일 이상으로 너무 긴 경우, 기간이 7일 이상으로 길거나 생리 양이 너무 적고 기간도 짧은 경우, 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는 경우, 6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이 요구된다.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식습관 등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이나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에 의해 많은 여성들이 생리불순을 겪고 있다. 어느 경우든 생리불순이 심하면 난임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생리불순의 원인을 찾아 관리를 시작해야한다. 

수원망포역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 “몸을 피로하지 않게 하는 것과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의 생활관리는 물론 적극적인 생리불순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호르몬 분비의 정상화와 생리불순의 원인을 다스리는데 집중한다. 이때 여성의 몸에 부담이 적은 한방치료법 적용으로 자궁과 난소의 기능 자체를 바르게 만드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르몬 불균형을 바로잡고 자궁과 난소의 기능 강화, 주변 장기 기능 회복을 위한 한약처방이 주로 적용된다. 개인의 체질에 맞는 약재선별 등 특이사항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며 “골반 내 기혈 순환의 개선과 면역 강화를 위한 약침이나 어혈과 담음 등 체내 노폐물 개선에 쓰이는 부항,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신체 장기 전반적인 기능회복을 위한 뜸이나 기의 흐름을 위한 침치료 등도 개인에 따라 병행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지은 원장은 “어혈이나 습담, 하복냉증 등에 의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여성 질환의 문제라면 생리불순 외에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골반통증, 난임 등 다양한 문제가 잇따라 나타날 수 있다. 생리불순의 원인을 초기에 파악할 수 있어야 더 괴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에 자신의 상태를 진단한 후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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