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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심해지는 머리비듬과 두피각질, 지루성두피염증상일 수 있어
가을철 심해지는 머리비듬과 두피각질, 지루성두피염증상일 수 있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09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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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여름에 비해 생활이 편해지는 계절이지만, 건조한 가을철에는 각종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이들의 고통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기가 건조한 탓에 두피각질과 머리비듬 증상이 증가할 수도 있는데, 때문에 지루성두피염증상을 가진 이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지기 쉽다. 관련 증상으로는 두피각질과 머리비듬 외에도 가려움증과 두피 뾰루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두피 열이 동반되면서 심할 경우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심해질 수 있기에 방심보다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셈이다.

서초교대역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가려움증, 각질 등의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대인관계에서 불결하다는 이미지를 남길 수 있으며 심하면 증상부위에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깨끗이 없어질 때까지는 어느 계절이든 꾸준히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오랜 기간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들도 잦은 증상 재발로 힘들어 하는 사례가 많다. 수년 이상 치료하면서도 증상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계속 악화되거나 안면을 넘어 몸으로도 증상이 퍼지게 되어 치료를 포기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 경우 피부 증상만 보며 관리할 게 아니라 지루성두피염이 재발하지 않게 만드는 원인 개선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부 치료도 중요하지만, 체내의 열대사장애를 개선하는 것이 증상 극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병증의 양상과 환자의 다양한 특이사항에 따른 지루성두피염 한약처방으로 열대사장애 해소에 중점을 두고, 몸속의 기혈을 바로 잡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증상 완화와 함께 재발 방지에도 힘쓰는데, 체내 열대사장애 개선으로 열이 두피와 얼굴에 몰리는 현상과 염증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더는 나타나지 않도록 처방에 집중한다. 빠른 피부 증상 개선을 위한 약침이나 홈케어를 병행하기도 하는데, 모든 치료는 개인의 특이사항을 그대로 반영한 처치가 가능해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상체의 머리와 안면에 몰린 열이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 열을 해소하지 않으면 연고 등을 이용해 피부가 좋아지더라도 다시 나빠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 잦은 재발을 우려하는 환자라면 서둘러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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