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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 ‘파 앤드 어웨이’, 톰 크루즈Χ니콜 키드먼 부부 두번째 공연 영화
일요시네마 ‘파 앤드 어웨이’, 톰 크루즈Χ니콜 키드먼 부부 두번째 공연 영화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1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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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일요시네마 ‘파 앤드 어웨이’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EBS 일요시네마 ‘파 앤드 어웨이’ 포스터 / 네이버 영화정보

오늘(13일) EBS1 ‘일요시네마’는 론 하워드 감독 영화 <파 앤드 어웨이 (원제 : Far And Away)>가 방송된다.

톰 크루즈, 니콜 키드먼 등이 열연한 <파 앤드 어웨이>는 1992년 제작된 미국 영화다. 상영시간 140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 1892년 아일랜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 조셉 도넬리(톰 크루즈 분)는 지주의 횡포에 아버지와 집을 잃는다. 조셉은 복수를 하기 위해 지주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오히려 지주의 딸 섀넌(니콜 키드먼 분)에게 공격을 당한다. 그리고 지주를 겨냥해서 발사한 총마저 폭발사고를 일으켜 조셉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미국을 동경하는 섀넌은 죽을 위기에 몰린 조셉을 구해 함께 신천지 미국으로 떠난다. 둘은 이주민들에게 땅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얘기만 믿고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으로 가기로 계획을 세운 상태. 그런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섀넌이 밑천으로 가져온 은수저를 모두 도둑맞으면서 둘은 닭털 뽑는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조셉은 우연히 시작한 내기 권투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지만, 섀넌은 서투른 손놀림 때문에 공장장과 마찰을 빚으며 급료도 못 받는 신세가 된다. 서로에 대한 애증과 질투로 두 사람은 다투고 섀넌은 클럽의 댄서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조셉은 사랑하는 여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거구의 이탈리아인과 큰 판돈이 걸린 권투시합을 하게 되는데...

◆ 주제 : 19세기 말, 미국은 유럽 각지에서 모여든 이주민들로 활력이 넘쳐나는 신천지였다. 지긋지긋한 가난을 피해 자신만의 땅을 손에 넣으려는 야심 많은 청년과 귀부인 같은 고상한 삶이 죽기보다 싫은 한 여성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미국에 건너왔지만 손에 땅을 쥐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여느 서부개척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는 좌절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내세우며 자본주의의 폐해를 합리화한다. 아일랜드에서는 비천한 소작농의 자식과 대지주의 외동딸로 넘어설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신분의 벽도, 두 사람이 미국에 건너온 후 ‘돈 문제’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무너진다. 하지만 둘은 돈과 권력의 힘에 철저하게 짓밟힌다. 가슴 아프게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하면서 드러내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 감상 포인트 : 톰 크루즈와 그의 아내 니콜 키드먼이 두 번째로 함께 공연한 작품.(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1990년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웅장하고 서정적인 영상으로 92년 칸영화제 폐막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인 톰 크루즈와 대지주의 외동딸 니콜 키드먼이 미국으로 건너와 겪게 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서사시로 아일랜드에서 건너온 미국 초기 이민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당시 아일랜드는 유럽의 여러 국가들 중에서도 낙후한 곳으로 자영농이 버티기 힘든 곳이었다. 그래서 미국으로 건너온 소작농들의 수가 상당했다. 얼핏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떠올리게 하는 서사적인 작품이다. 실제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오하라 가문은 아일랜드에서 건너와서 자수성가한 집안으로 묘사되고 있다.

◆ 론 하워드 감독 : 1954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 던컨에서 출생. 부모가 모두 배우였는데 생후 18개월 때 <선구적인 여자 (Frontier Woman, 1955)>로 영화에 데뷔했고, 4세 때부터 고정적으로 텔레비전에 출연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청년이 된 뒤에도 조지 루카스의 <청춘낙서 (American Graffity, 1973)에 조역으로 출연하기도 하는 등 순탄하게 연기자 생활을 했다. 그러나 대부분 아역스타들과는 달리 그의 꿈은 감독이 되는 것이다. 

그는 15세 때부터 슈퍼 8mm 카메라로 영화를 찍기 시작했으며, 대학에서 2년 동안 영화 제작을 배우다가 중퇴하고 로저 코먼 프로덕션에 들어가 일하였다. 그곳에서 그는 로저 코먼의 작품 <내 먼지를 먹어봐 (Eat My Dust!, 1976)>에 출연하였고, 로저 코먼은 하워드의 영화 <대도 오토 (Grand Theft Auto, 1977)>의 제작을 맡기도 하였다. 

이후 톰 행크스의 출세작이기도 한 <스플래쉬 (Splash, 1984)>로 유명해지기 시작하였고, 이어서 <코쿤 (Cocoon, 1985)>, <조지 루카스의 윌로우 (Willow, 1988)>와 미국식 코미디 영화 <겅호 (Gung Ho, 1986)>, <우리 아빠 야호 (Parenthood, 1989)> 등 재치 있는 이야기의 소품들을 주로 만들었다. 

1991년 마침내 <분노의 역류 (Back-draft)>라는 스펙터클 영화를 만들면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이어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주연의 <파 앤드 어웨이 (Far and Away, 1992)>에서는 제작과 각본도 담당하면서 미국의 개척 초기 역사를 복원하였다. 이후 <아폴로 13 (Apollo 13, 1995)>, <랜섬 (Ransom, 1996)>, <뷰티풀 마인드 (A Beautiful Mind, 2001)> 등의 영화를 만들면서 그는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기용하는 할리우드 흥행감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특히 <뷰티풀 마인드>는 2002년 제7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반지의 제왕>과 각축을 벌이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여우조연상(제니퍼 코넬리), 각색상(아키바 골드만) 등을 수상하였다. 2003년엔 토미 리 존스와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실종 (The Missing)>을 연출했고 2004년엔 러셀 크로우와 르네 젤위거 주연의 <신데렐라맨 (Cinderella Man)>을 연출했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정통적인 스토리텔링 위주의 정공법적인 할리우드식이다. 연출의 독자성이나 깊이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지만, 가장 미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부담 없는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2006년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로 흥행몰이를 했으며 2009년엔 후속이자 프리퀄에 해당하는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로 식지 않은 흥행감각과 연출력을 입증하고 있다. [※ 참고자료 : EBS 일요시네마]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파 앤드 어웨이’ 네이버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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