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50 (월)
 실시간뉴스
겨드랑이 부유방 수술, 선별치료 중요
겨드랑이 부유방 수술, 선별치료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14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몸 전체에 퍼져있던 유선뿌리가 퇴화되지 않아 남은 상태로 태어나게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부유방이라고 한다. 생소하게 여길 수 있으나 인구통계학적으로 6% 정도일 만큼 비교적 흔한 편이다.

몸 전체에 뿌리가 퍼져있는 만큼 부유방은 신체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약 80%가 겨드랑이에 나타난다. 실제 국내에서도 언론매체 등을 통해 겨드랑이에 빠지지 않는 살의 정체로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해마다 급격한 환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부유방은 정상 유방조직과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유방으로 실제 GBCC를 비롯한 국제유방학회나 저널에 해마다 꾸준히 부유방에서 기인한 유방암에 대한 증례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치료를 지방흡입이나 주사로 제거한다거나 유방조직검사 기구인 맘모톰을 이용해 치료 한다는 광고들에 현혹된다면 다양한 합병증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없다.

그렇다면 안전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 꼭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대한외과학회 유방분과 세부전문의 및 유방외과학 박사로 유방전문학회 및 SCI, E 저널에 꾸준한 연구성과로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봄날의외과 황성배 박사는 수술 전 과정과 선별치료라고 답했다.

황성배 박사는 “고식적인 부유방 수술 전 과정은 유방초음파를 통해 유선조직을 확인하고 외형상 크기와 피부 처짐만을 고려한다. 하지만 고해상도 초음파를 도입하여 맵핑, 룩업, 도플러 등을 통해 유선조직의 정도와 분포형태 그리고 인접 림프, 혈관, 지방층과의 밀접성 등을 계측하여 환자에 가장 적합한 도달/접근법 포인트를 찾는 시뮬레이션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와 최적의 도달/접근법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수술 후 예후가 우수하다. 우선 과거 수술은 유선조직의 끝에서 내측으로 제거하며 오는 Out-In 방식이었다. 때문에 수술 후 절개창이 커지거나 주변조직 손상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봄날의외과 황 박사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결과와 초미세 쉐이버를 활용한 Direct-in 방식으로 진행하면 사전예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지방층 제거로 수술 후 겨드랑이가 움푹 패이는 문제 역시 사전에 지방층 적정 제거량을 확인하여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