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9:30 (일)
 실시간뉴스
비수술 전립선비대증치료, 배뇨장애 개선 도움
비수술 전립선비대증치료, 배뇨장애 개선 도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16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의 크기가 비대해지는 증상으로 주변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노화현상으로 여겨 가볍게 생각해 오랜시간 방치하게 되면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요폐나 방광 결석, 요로 감염으로 인한 전신 패혈증, 신장 기능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실질적으로 비대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요구된다. 그리되면 배뇨장애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단 치료 시엔 부작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자이비뇨의학과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대표적인 것은 약물, 수술,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있다. 초기에는 약물이 사용되는데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알파차단제 등이 사용된다. 수술은 개복 수술이나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 수술이 사용된다. 약물 경우는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평생 약을 먹어야 하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은 절개와 전립선조직의 제거 때문에 부작용에 앞서 부담이 느껴질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방법엔 유로리프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리프트는 내시경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에 접근한 뒤 전립선의 측엽을 당겨 금속 실로 묶어 요도를 넓히는 수술이다. 수술치료는 전신마취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에겐 부담이 되지만 유로리프트는 국소마취로 진행하며 20분 내외로 시술 시간이 짧고 고령자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가 신의료기술 지정을 위해 총 4편의 관련 논문을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유로리프트 시술로 인한 역행성 사정과 발기부전은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시술에 사용되는 실도 반영구적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많이 시술되고 있고 환자에게는 부담이 적은 시술이지만 전립선 주위에는 미세혈관과 신경이 많고 사람마다 크기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경험 많은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