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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따개비국수·밥식해…경주 읍천항 신황숙·엄화자·음영숙 해녀의 바다 한상
[EBS 한국기행] 따개비국수·밥식해…경주 읍천항 신황숙·엄화자·음영숙 해녀의 바다 한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22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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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동쪽으로 튀어’ 2부 ‘읍천 해녀들의 바다 인생’
EBS 한국기행 ‘동쪽으로 튀어’ 2부 ‘읍천 해녀들의 바다 인생’

오늘(2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동쪽으로 튀어’ 2부가 방송된다.

동해안 낭만가도를 따라 만난 사람들. 그들이 동쪽으로 간 이유는 무엇일까? 누군가에겐 설렘,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 누군가에겐 수행, 또는 휴식이 되는 동녘. 푸른 바다가 눈부시게 맑은 그곳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본다.

7년째 차박 중인 부부와 거친 바다를 누비는 해녀들, 한국의 소림사인 골굴사 사람들을 만나다! 

이날 ‘동쪽으로 튀어’ 2부에서는 ‘읍천 해녀들의 바다 인생’ 편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 ‘동쪽으로 튀어’ 2부 ‘읍천 해녀들의 바다 인생’
EBS 한국기행 ‘동쪽으로 튀어’ 2부 ‘읍천 해녀들의 바다 인생’

경상북도 경주, 읍천항 앞바다에는 맑으나 흐리나 한평생 물질을 해온 신황숙, 엄화자, 음영숙 해녀가 있다. 까만 잠수복을 고쳐 입고 납 벨트와 오리발까지 착용하면 출동 준비 완료.

여기저기 아프고 쑤시던 몸이 물속에선 아프지 않아 회춘하는 것 같다는데! 망사리를 밀며 전복 작업에 열중하는 해녀 삼총사. 바다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숨비소리 삼중주에 흐린 하늘도 말갛게 개는 듯하다.

뭍으로 나와 타는 목을 달래는 데엔 따개비국수만한 게 없다는 해녀들. 황숙 씨가 손수 만든 국수 한 그릇에 어우렁더우렁 흥겨운 노랫가락이 절로 나온다.

EBS 한국기행 ‘동쪽으로 튀어’ 2부 ‘읍천 해녀들의 바다 인생’
EBS 한국기행 ‘동쪽으로 튀어’ 2부 ‘읍천 해녀들의 바다 인생’

해녀 중의 해녀라는 황숙 씨는 열 살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물질을 시작해 자장가가 아닌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다. 아버지와 함께 낡고 작은 거룻배를 타며 아홉 식구 끼니를 챙기기도 했는데, 이런 사연으로 ‘처녀뱃사공’이란 영화가 개봉돼 논도 사고 유리창이 많은 집도 지었다.

황숙 씨의 집에 모인 화자, 영숙 씨와 하춘남 해녀. 직접 잡은 소라로 밥식해를 만들 거라는데! 밥식해는 명절 상에 빠질 수 없는 경북의 향토음식. 이틀만 기다리면 새콤달콤 맛깔난 밥도둑이 된단다. 잘 삭은 밥식해를 화자 씨의 집으로 배달하는 황숙 씨. 마루 위에서 곰살궂은 그녀들의 담소가 펼쳐진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품처럼 편안한 바다로 물질을 나갈 거라는 해녀들. 그들의 요람이자 안식처인 경주 바다로 떠나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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