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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구본수, 국보급 베이스로 새로운 날들 인터뷰 풀 버전 [퀸TV(Queen)]
팬텀싱어3 구본수, 국보급 베이스로 새로운 날들 인터뷰 풀 버전 [퀸TV(Queen)]
  • 박소이 기자
  • 승인 2020.09.24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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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구본수는 감사함을 아는 사람이다. 날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구본수는 문장 끝엔 언제나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주위 사람들에게 또 아낌 없는 지지를 보내는 팬들에게. 특유의 따뜻하고 낮은 목소리로 전하는 구본수의 감사 인사는 틀림없이 진심이었다.

'팬텀싱어3'로 우리 앞에 나타나 묵묵히 본인의 음악을 만들어 가는 베이스 구본수를 만나 지금의 그를 만든 것, 노래 하는 이유, 무대에 오를 수 있게 하는 원동력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꽃길 같은 날들에 대해 물었다.

초원 베이스 구본수와의 퀸(Queen) 9월호 인터뷰 풀 버전을 무삭제 영상으로 만나본다. (위의 영상을 클릭해 보세요)

 

팬텀싱어3 구본수, 국보급 베이스로 새로운 날들 인터뷰 풀 버전 [퀸TV(Queen)]
팬텀싱어3 구본수, 국보급 베이스로 새로운 날들 인터뷰 풀 버전 [퀸TV(Queen)]

 

Q. <팬텀싱어3>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됐나요? 
A. 작년 여름, 2년 만에 한국에 들어올 기회가 있었어요. 주변에서 팬텀싱어 시즌3 소식을 전하면서 준비해보라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전 시즌부터 관심이 있었던 터라 한 곡이라도 준비해서 예선을 치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운 좋게도 당시에 유럽 오디션이 생겨서 오디션을 보고, 한국으로 와서 경연에 참가할 수 있었죠.
 

Q. 이전까지 어떻게 보면 학생의 신분이었다가,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기회였어요.
A. 사실 그렇게까지 큰 자리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막상 무대에 올라보니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더라고요. 처음 성악을 시작하고, 무대에 올랐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었어요. 무엇보다 경연 내내 즐겁게 무대를 했던 것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은 곡은 무엇인가요?
A. ANGEL 공연이 제일 좋았어요. 그 곡으로 트리오곡 1등을 해서 더 기억에 남았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무대를 할 때 정말 행복했거든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이 무대를 할 수 있을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당시 멤버 세 명의 매력이나 강점이 또 각자 달랐기 때문에 선곡에도 고민이 많았고요. 세 명의 매력을 모두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경연 직전에 멤버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에 좋은 노래가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그 순간 뭔가 알 수 없는 믿음이 생겼어요. 또 채훈이가 첫 소절을 시작하는데 ‘됐다! 즐기자!’ 싶었죠. 준비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좋은 평가를 받으니까 그 자체가 위로가 되기도 했어요. 여러모로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Q. 호흡이 잘 맞았던 멤버가 있다면요?
A. 같이 공연 했던 멤버들은 다 호흡이 좋았어요. 굳이 한 명 꼽자면 유채훈씨에요. 채훈씨랑 작업하는 게 재미있었던 이유가 서로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줄 수 있었거든요. 특히 트리오를 준비할 때는 준비과정이 특히 힘들었기 때문에 힘든 부분을 서로 이끌어줬던 기억이 나요. 제가 할 수 없는 부분은 채훈씨가 하고, 채훈씨가 어려워하는 부분은 제가 돕는 식으로요. 또 동갑내기 친구다 보니 더 마음 편하게 했습니다.
 

Q. <팬텀싱어3> 이후에 더 큰 팬덤이 생겼어요.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A. 처음엔 실감을 못하다가 단독콘서트를 기점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티켓오픈 1분 만에 매진이 된 거죠. 그래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공연을 하고 나니까 더 실감이 났어요. 탄성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사실은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이런 관심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제가 아직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앞으로는 좀 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음악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Q. 본인이 생각하는 구본수 인기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제 입으로 말하려니 굉장히 민망한데요. 반전이 있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무대 아래에서는 뭔가 나사 하나 풀린 것 같은 느낌, 옆집 사는 사투리 쓰는 청년 같은데 무대에 올라가면 굉장히 좀 달라지더라고요. 저도 저의 그런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저렇게 바뀌는구나 하고요. 팬들이 그런 모습을 매력포인트로 생각해주시더라고요.
 

Q. 최근에 바쁜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계신데요. 단독콘서트를 그야말로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A. 준비하면서 살이 엄청나게 빠질 정도로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고, 사랑을 보내주셔서 지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었죠. 준비과정은 너무 힘들었는데 첫 곡을 위해 무대에 올라가는 순간 그 모든 것들이 다 해소되는 기분이었어요. 이전에도 공연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그 때는 '제가 공부한 음악을 무대에 펼쳐 보이는' 느낌이었다면 단독콘서트는 '사랑에 보답하는' 느낌이었어요. 공부한 걸 보여주는 수준이 아니라 그걸 넘어서야 하는, 어떻게 보면 저에게도 엄청난 도전이었던 셈이죠. 관객들과의 소통도 더 필요해졌고요.
 

Q. 콘서트 준비 과정은 어떠셨나요? 
A. 콘서트나 경연이나 선곡에 가장 공을 들이는 것 같아요. 팬 분들은 제가 어떤 노래를 해도 좋아해주시겠지만, 이왕이면 더 좋은 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조금 더 다채롭게 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을 하고 싶었죠.
 

Q.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 있다면요?
A. ‘바다끝’이라는 곡인데요. 최백호님의 곡이에요. 원곡 자체가 깊이가 있는 곡이라서 저의 색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한 곡인데 팬 분들이 감동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참 기억에 남는 곡입니다. 
 

Q. 다른 분들과 모여서 공연한 팬타스틱 팬미팅 콘서트도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A. 공연 전에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무사히 공연을 할 수 있었어요. 관객들의 반응도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단독콘서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7명이 함께 하는 만큼 이 공연이야말로 정말 다채로웠거든요. 가요도 있고, 성악, 국악도 있었으니까요. 팬들이 놀라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팬타스틱 멤버들과 함께 (표현이 어떨지 모르지만) ‘이 맛에 노래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무대를 내려왔죠. 덕분에 매일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Q. 음악 인생의 시작이 궁금한데요. 어떻게 성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A.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중창단 활동을 하게 됐어요. 다음해 한 대회에서 우승을 했죠. 처음으로 무대의 공기, 주목받는 시선이 즐겁다는 걸 느꼈어요. ‘이런 세계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공부만 해왔었는데 누군가에게 환호와 박수를 받는 자리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게 됐죠.
 

Q. 독일 바이마르에서 대학원 과정 중이신데요. 앞으로 학업도 이어나갈 계획이신가요?
A. 다시 돌아가서 공부할 것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요. 여러 상황이 나아지면 언젠가 가야죠(웃음). 바이마르는 자연이 정말 아름다운 도시거든요. 실제로 괴테와 쉴러의 도시이기도 하잖아요. 그 분들의 영감의 원천이 궁금했거든요. 바이마르에 가보면 알 수가 있어요. 악보나 책에서 발견할 수 없는 음악적인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감사하게도 관객들 앞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까 이 자리에서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Q. 스스로 생각하는 구본수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A. 저는 제 스스로가 굉장히 약한 사람이라고 느껴요. 그런데 제 주위의 분들이 저를 강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저의 강점은 ‘인복’인 것 같아요. 정말 좋은 분들이 제 곁에 늘 있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악가로서는 베이스 음역대 이상을 사용한다는 것. 그래서 파트를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저는 음악을 많이 연구하는 편인데, 제 노래에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한 구절, 한 마디를 부르더라도 음정과 가사를 보고 공부하고 연구하죠. 감사하게도 듣는  분들이 더 잘 알아주시기도 하고요.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
A. 우선 9월 19일에 <엔니오 모리꼬네 필름 콘서트>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영화음악의 대가이신 분의 콘서트에 참여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영광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 공연에서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A. 구본수라는 사람과 구본수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행보는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이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공연과 음악 많이 기대해주시고요. 더 좋고, 더 멋있는 음악을 계속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본수의 음악의 길, 팬들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ueen 송혜민기자] 영상 양우영기자
 

00:00:25 음악 인생의 시작이 궁금한데요. 어떻게 성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00:01:10 고교 때 중창단 무대의 느낌이 어땠는데 성악에 매료됐을까요?
00:02:30 '팬텀싱어3'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됐나요?
00:02:35 이전까지 어떻게 보면 학생의 신분이었다가,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기회였어요.
00:03:33 '팬텀싱어3'에서 크게 주목받다 탈락했을 때 심정은 어땠나요?
00:04:20 구본수의 탈락에 놀란 팬들이 무척 아쉬워했는데요...
00:05:05 '팬텀싱어3' 이후에 더 큰 팬덤이 생겼어요.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00:06:20 본인이 생각하는 구본수 인기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00:07:20 '팬텀싱어3'에서 호흡이 잘 맞았던 멤버가 있다면요?
00:09:05 '팬텀싱어3'에서 가장 좋았던 곡을 소개해 주세요.
00:10:35 트리오 무대에서 ANGEL로 1등을 해서 좋은 것도 있을 것 같아요.
00:11:12 ANGEL 준비 과정이 매우 힘드셨던 것 같아요.
00:12:00 ANGEL 한 소절 부탁드려도 될까요?
00:13:00 최근에 바쁜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계신데요. 단독콘서트를 그야말로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00:14:25 단독콘서트 공연 전과 후의 느낌은?
00:15:15 팬텀싱어3와 단독콘서트 느낌이 달랐을 텐데요.
00:16:50 단독콘서트 준비 과정은 어떠셨나요?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요.
00:17:45 단독콘서트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 있다면요?
00:18:45 ‘바다끝’ 부탁드려도 될까요?
00:19:45 다른 분들과 모여서 공연한 팬타스틱 팬미팅 콘서트도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00:20:45 다른 동료 분들이 준비 중에 합류한 건가요?
00:21:20 팬타스틱 팬미팅 콘서트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00:22:40 팬타스틱 팬미팅 콘서트 관객들의 반응은?
00:23:33 요즘 매일매일이 새롭겠어요.
00:23:50 독일 바이마르에서 대학원 과정 중이신데요. 앞으로 학업도 이어나갈 계획이신가요?
00:24:20 바이마르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00:25:10 바이마르는 음악적 영감이 있는 도시 같아요.
00:25:50 스스로 생각하는 구본수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00:26:55 성악가 구본수의 강점은요?
00:27:55 구본수 음악의 연구 과정도 궁금하네요.
00:28:45 향후 계획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00:29:15 9월 공연계획과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을 들려주세요.
00:30:22 마지막으로 팬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위 영상 인터뷰는 지난 8월 진행되었으며, 영상 끝부분 구본수의 9월 공연 계획 중 엔니오 모리꼬네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9월 19일에서 11월 29일(일) 오후 6시 롯데콘서트홀 개최 예정으로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구본수 #베이스 구본수 #팬텀싱어3 구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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