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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확진자 감소 추세지만 등락 반복…추석 연휴 2주간 특별방역 불가피”
박능후 “확진자 감소 추세지만 등락 반복…추석 연휴 2주간 특별방역 불가피”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9.2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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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감소 추세지만 9월에만 사망자가 약 80명 발생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째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감소 추세지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확진환자 중 어르신 비중이 높아 9월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사망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전국적 이동과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추석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1차장은 이날부터 2주간 실시되는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에 대해 "더 큰 고통과 희생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영업금지와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계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께 너무나도 송구하다"며 "그분들의 고통과 자녀와 함께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아쉬움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식당과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자께서는 입장인원 제한, 시식코너 최소화 등으로 시설 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자체에서는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고위험시설, 전통시장, 철도역사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언제 어디서든지 마스크와 거리두기,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끝으로 "하늘이 점점 높아지는 가을이다. 집에만 있기가 많이 답답할 때에는 한적한 근린공원, 집근처 산책로나 휴양림 등 사람이 적은 곳을 거닐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도 좋겠다"며 "높고 푸른 하늘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석 계기 국민 마음돌봄 소통의 일환인 '쉼'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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