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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딜펀드, 로봇·블록체인·온라인게임 등 197개 품목에 투자
한국형 뉴딜펀드, 로봇·블록체인·온라인게임 등 197개 품목에 투자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28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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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으로 로봇에서 블록체인, 헬스케어, 온라인게임, 수소에너지에 이르기까지 40개 미래 유망산업분야 197개 품목이 선정됐다.

정부는 10월부터 기업과 투자자를 상대로 뉴딜 펀드 관련 투자 설명회를 가진 뒤 내년 초 펀드를 조성해 운용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논의 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 △뉴딜 인프라 범위 기준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 계획 △현장 애로 해소 지원 등이 담겼다.

◇뉴딜펀드 40개 분야 197개 품목 투자

정부는 우선 뉴딜펀드 투자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30개와 그린 분야 17개 등 총 40개 분야의 197개 품목을 선정했다.

디지털 뉴딜에서는 지능형 서비스로봇, 드론, 고부가가치식품, 암검진, 스마트알약, 5G 통신, 블록체인, 확장현실, 게임엔진, 온라인게임, 영화 콘텐츠, 에듀테크, 금융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됐다.

그린 뉴딜에서는 태양전지,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스마트카, 지능형 4D스캐닝, 유전자 화장품, 개량신약, 스마트홈, OLED 조명, 비접촉모니터링 등이 선정됐다.

뉴딜펀드는 투자대상이 투자 가이드라인 품목에 해당하는 경우는 물론 전후방 산업에도 투자하도록 폭넓게 투자범위를 인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뉴딜분야 및 품목을 활용한 프로젝트 또는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거나 뉴딜 분야 관련 핵심 기술 관련 프로젝트 또는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뉴딜 인프라펀드에 적용되는 범위도 제시됐다. 뉴딜인프라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디지털과 그린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이 되는 인프라로 규정했다.

뉴딜인프라는 펀드 투자범위를 명확화한 뒤 신청 건에 대해서는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에서 뉴딜 인프라 해당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10월 뉴딜 투자설명회…내년 초 펀드 조성

한국판 뉴딜펀드에 대한 민간 사업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투자설명회도 개최된다.

정부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열리는 투자 설명회는 기업, 은행, 보험,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투자 설명회는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분야별 주요 정책방향 △(정책형) 뉴딜펀드 개요, 투자 가이드라인 및 운영방안 △관련 분야의 시장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펀드투자에 대한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각부처가 온라인접수를 통해 애로를 발굴하고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정기적으로 보고해 애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10월 민간 전문가 중심의 정책형 뉴딜펀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11월 자펀드 조성 등 세부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 후 내년 초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뉴딜인프라펀드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한 뒤 내년 1분기 뉴딜인프라펀드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년 중 뉴딜 인프라 기준을 보완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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