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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64.8%만 '7분 내' 도착 … 도착시간 서울이 가장 빨라
소방차 64.8%만 '7분 내' 도착 … 도착시간 서울이 가장 빨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9.29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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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산불 화재 현장 인근에서 전국 각지에서 지원 나온 소방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5월 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산불 화재 현장 인근에서 전국 각지에서 지원 나온 소방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화재로 출동한 소방차 10대 중 7대만 '골든타임'인 7분 안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평균 도착시간은 서울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소방차들의 화재현장 평균 도착시간은 7분 11초, 골든타임 준수율은 64.8%로 나타났다.

소방 골든타임은 신고접수 2분과 출동시간 5분을 합쳐 7분 내에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2016년 63.1%, 2017년 62.8%, 2018년 64.4%, 2019년 65.1%, 2020년(상반기) 64.8% 등 5년 연속 60대에 머무르고 있다.

시도별 화재현장 평균 도착시간은 서울이 4분59초로 가장 빨랐고 골든타임 준수율도 92.6%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90%대를 기록했다. 대구(5분25초, 85.2%)와 대전(5분40초, 83.0%), 부산(5분41초, 86.2%), 인천(5분58초, 78.2%), 광주(6분23초, 73.4%) 등 광역시들도 화재현장 평균 도착시간이 비교적 빨랐다.

반면 경북은 평균 도착시간이 10분에 달했고 골든타임 준수율이 38.3%로 저조했다. 강원(9분16초, 45.5%), 경기(7분55초, 49.9%), 충북(7분54초, 56.0%), 전남(7분50초, 58.9%), 경남(7분23초, 64.2%)도 평균 도착시간이 7분을 넘겼다.

이해식 의원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궁극적 목적은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한 국민의 소방안전 확보"라며 "소방력이 화재현장에 보다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긴급차량 통행 특례범위 확대 등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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