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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농식품 수출 6.5% 증가 … 김치 수출 '역대 최고'
3분기까지 농식품 수출 6.5% 증가 … 김치 수출 '역대 최고'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0.06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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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김치를 고르는 시민. 2020.8.2
2일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김치를 고르는 시민. 2020.8.2

 

김치가 3분기만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전통 식품인 고추장·된장·간장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3분기까지(잠정)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55억1900만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까지 김치 수출은 1억85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8.5% 늘었다. 2012년 수출액인 1억661만달러를 넘어 3분기만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수출선이 다변화된 부분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김치는 2012년 당시 일본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80%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홍콩, 호주, 대만 등 82개국으로 수출국이 늘면서 올해 일본 수출 비중이 역대 최초로 50% 수준까지 줄었다.

농식품부는 K-푸드(Food)를 비롯한 한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젓갈을 넣지 않은 채식김치, 편리하게 휴대가 가능한 캔 김치 개발 등 국가별 선호를 반영한 제품 현지화와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 온라인·미디어 홍보 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전통 식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의 3분기 누계 수출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특히 그동안 장류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 중국, 일본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출이 저조했던 동남아 국가에서의 수출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 4분기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포도(샤인머스켓)의 경우 수출 확대를 위해 저온유통체계 구축하고 최저 수출가격제(체크 프라이스) 운영, 공동브랜드 해외상표 등록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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