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과 KT그룹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 공동연수를 실시한다. 양사가 지난 8월 체결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의 일환이다.
2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수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직원 총 40명이 참석, 11월까지 2회에 걸쳐 실시한다. KT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실습하고 실무에 적용할 과제를 도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리금융에서 선발된 직원들은 빅데이터와 AI에 대한 이론을 학습하고 KT에 실제 적용된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실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한층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양사가 빅데이터 분야뿐 아니라 서로 간의 업무 이해도를 증대시킬 좋은 기회"라며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디지털 금융 과제를 발굴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주주사로 인연을 맺은 우리금융과 KT는 마이데이터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금융·ICT(정보통신기술)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협업 과제를 담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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