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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옹성우, 능글→질투→후회…안방극장 물들인 짙어진 감정선
‘경우의 수’ 옹성우, 능글→질투→후회…안방극장 물들인 짙어진 감정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0.25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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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옹성우
‘경우의 수’ 옹성우

옹성우의 후회가 절정에 달했다.

지난 24일 전파를 탄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연출 최성범, 극본 조승희, 제작 JTBC스튜디오ㆍ콘텐츠지음)에서는 경우연(신예은)과의 어긋난 관계 속에서 자신이 흘려보낸 기회들을 후회하는 이수(옹성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연과 준수(김동준)의 데이트를 위해 자리를 비켜준 수는 집으로 돌아와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우연을 잡지 못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후회에 잠겼다. 친구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다정한 우연과 준수가 계속 신경 쓰인 수는 우연을 포기하라는 준수와 영희(안은진)의 따끔한 충고에 자존심이 상하고 속상했지만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다.

어머니(김희정)로부터 아버지(안내상)와 좋았던 기억보다 아팠던 기억이 더 깊어서 그 기억을 뛰어넘을 자신이 없다는 말을 전해 들은 수는 우연을 떠올렸다. 우연과 사진집 작업을 하던 수는 그간 자신의 행동에 상처 입었을 우연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를 건넸다. 우연이 영화 포스터 캘리그라피 기회를 박탈당하고 슬퍼하자 수는 위로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같이하지 못했다. 이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우연이 이수의 암실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도망쳤기 때문이다.

그 뒤로 친구들과 보육원 봉사활동을 가게 된 수는 교통사고 난 날에 우연이 남산타워에 왔음을 알게 되고 어긋난 타이밍을 돌려놓으려 우연을 붙잡았다. 하지만 우연은 수가 놓친 10년간의 기회를 얘기하면서 수를 밀어냈다. 이 모든 말이 아프게 느껴진 수는 촬영했던 우연의 사진들을 불태웠으나 지갑 속에 넣어두었던 한 장의 사진은 차마 태우지 못하고 망설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집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촬영지로 향하는 둘 사이엔 어색함이 흘렀다. 촬영 중 수는 지갑을 분실했고, 지갑을 전달받은 우연은 그 속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사진을 빼냈다. 한편 지갑에서 우연의 사진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 수는 내리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없어진 우연의 사진을 찾아 놀이공원을 헤맸다. 필사적으로 사진을 찾는 수의 모습을 보며 흔들린 우연은 그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눈물을 흘리는 우연을 보며 수는 “이제 내가 할게, 짝사랑. 네가 나 좋아했던 것처럼. 그것보다 오래, 더 많이 좋아할게”라며 깊어진 마음을 고백해 완벽한 관계의 전복을 알려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를 갖게 했다.

옹성우는 이수의 깊어진 감정과 감출 수 없는 사랑을 진중하게 그려내면서 극을 이끌었다. 지나간 상황에 대한 후회와 우연을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한 옹성우의 짙어진 감정선은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깊이 빠져들게 했다. 극의 초반에 능글맞고 다소 얄미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옹성우는 사랑을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연기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입체감을 주면서 공감대를 확장하고 있는 옹성우의 열연에 귀추가 주목된다.

옹성우가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는 매주 금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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