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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강판 지붕공사, 옥상 방수 및 주택 지붕 디자인에 견고함을 더하다
칼라강판 지붕공사, 옥상 방수 및 주택 지붕 디자인에 견고함을 더하다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0.2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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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집의 얼굴이다. 본디 지붕의 역할은 비와 눈, 햇빛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집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미적인 부분을 담당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형이 적고 유지보수가 쉬울 뿐 아니라 디자인을 겸비한 칼라강판이 지붕 소재의 대세가 되고 있다. 특히 노후된 아스팔트슁글 지붕을 대체할 만한 지붕 자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칼라강판은 냉간압연(Cold Rolling) 강판을 아연 도금 후 수차례 특수 열처리해 내구성을 강화한 지붕 마감재다. 일반적인 철 강판은 비나 바람, 햇빛에 노출되면서 녹슬거나 변색되기 쉽지만 칼라강판은 부식 등 변질에 강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서울을 비롯한 일산과 파주 등 경기도 일대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칼라강판 지붕 시공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기와형, 슬레이트형, 징크형, 스페니쉬기와형 등 다양한 모양을 선택할 수 있는 칼라강판은 색상 선택의 폭 또한 넓어 집의 형태나 용도에 따라, 취향에 맞춰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용마루부터 처마끝까지 지붕의 길이와 모양에 맞춰 한 장으로 재단해 비 샐 틈 없이 시공이 가능해 전원주택을 비롯한 단독주택과 상가주택, 다세대주택 등 서로 다른 주택 유형에도 누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2대째 칼라강판시공을 전문으로 해오고 있는 지붕연구소 정지숙 대표는 “집 전체를 덮는 지붕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기능성 소재로서의 요건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칼라강판을 선택해야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라고 전하면서, 기존의 지붕을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덮집을 세우고 칼라강판을 마감하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지붕과 새로 공사한 칼라강판 지붕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돼 단열효과가 커진다. 칼라강판 지붕은 그 자체로도 태양복사열에 대한 차단효과가 높아 냉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칼라강판은 기존 지붕자재 무게의 5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하중을 과도하게 더하지 않아 건물에 별도의 기둥을 세우는 등의 기초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지붕의 실측 이후 사전에 강판이 제작이 되기 때문에 하루 안에 시공이 가능해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효율을 중시하는 최근의 라이프스타일과 궤를 같이 한다.

물론 이러한 짧은 공사기간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시공기술자가 팀을 이루어 시공할 때 가능한 일이다. 정지숙 대표는 “베테랑 시공기술팀이 아니라면 작업 기일은 2~3일로 늘어날 수 있고 이는 곧 인건비 등 ​전체적인 시공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칼라강판 업체를 선정할 때 시공팀의 경험과 실력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이유다.”라고 조언했다.

칼라강판은 노후된 지붕을 세련되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바꾸고 동시에 누수, 단열 및 낡은 지붕의 위험성이 동시에 해결되어 새집과 같은 효과를 냄으로써 집의 가치 상승 효과까지 내다볼 수 있다. 변색, 부식 등 문제를 한번에 해결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부담이 없는 이상적인 마감재로 꼽히는 칼라강판은 지붕 개량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당분간 그 인기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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