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월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흐리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충청이남은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비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역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내일은 오늘보다 3~5도 더 떨어진다. 미세먼지는 ‘보통’이지만 황사 유입으로 이동 방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되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일)는 전국이 흐리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새벽 서울.경기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아침까지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는 아침(09시)까지 전날에 이어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제주도에는 아침(9시)까지 비가 오겠다.
2일 아침(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제주도: 5~20mm △충청도,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울릉도.독도 5mm 내외다
한편, 오늘 밤(21시)부터 내일 새벽(6시)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강원산지 눈 날림)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경기남부와 충남, 충북북부에는 내일(3일) 새벽(0~6시)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2일) 아침(9시)까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북부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아침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오늘(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가 되겠다. 화요일인 내일(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
오늘(2일)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 어제(1일, 8~15도)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경기북부, 강원영서와 산지는 0도 내외)로 낮겠다.
내일(3일)은 기온이 오늘보다 3~5도 더 떨어지면서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중부내륙과 남부산지는 0도 이하)로 낮겠고,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도 내외에 머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한편, 오늘은 중부내륙, 내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오늘은 경기내륙, 강원영서와 산지, 내일은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가을철 수확 시기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수원 6도 △춘천 5도 △강릉 10도 △홍성 5도 △청주 9도 △대전 8도 △전주 10도 △광주 13도 △목포 13도 △여수 15도 △안동 8도 △대구 12도 △포항 13도 △울산 14도 △부산 14도 △창원 13도 △제주 16도 △백령도 9도 △흑산도 14도 △울릉도·독도 12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5도 △춘천 15도 △강릉 17도 △홍성 16도 △청주 16도 △대전 17도 △전주 16도 △광주 18도 △목포 17도 △여수 19도 △안동 16도 △대구 18도 △포항 19도 △울산 20도 △부산 20도 △창원 19도 △제주 19도 △백령도 14도 △흑산도 18도 △울릉도·독도 15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10월 30일과 31일 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북쪽에서 동진하는 기압골 후면의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어 전날(11월 1일) 백령도에 황사가 관측됐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이겠으나, 전일(11.1)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남부·충청권은 오전에, 호남권·영남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오늘(2일)부터 동해중부먼바다, 모레(3일)는 서해먼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해상에도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화요일인 내일날씨(3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다만 새벽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많겠다.
경기남부와 충남, 충북북부에는 내일(3일) 새벽(0~6시)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새벽(6시) 사이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강원산지 눈 날림)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3일)은 해안과 강원산지, 제주도에서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 기상청 중기예보(11월 4일~11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1월 4일~11일)에 따른 이번주 및 다음주 날씨를 보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한다. 다만 11월 6일(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11월 4일(수)~5일(목)과 11월 8일(일)~9일(월) 아침 기온은 -4~9도, 낮 기온은 10~18도로 그제(10월 31일, 아침 기온 3~11도, 낮 기온 17~21도)보다 낮아 춥겠다. 그 밖의 날의 아침 기온은 2~14도로 그제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13~20도로 그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