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중 근무시간이 가장 짧은 직종은 교사·강사와 교직원 등이었고, 반대로 가장 긴 직종은 건설·건축 등 종사자들이었다. 실제 근무시간은 대체로 근로계약서에 정해진 시간보다 1시간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직장인 963명을 대상으로 기업 및 직종별 근로시간 실태에 대해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평균 실제 근로시간이 9.1시간(주관식)으로 계약서상의 근로시간 8.2시간보다 길었다고 3일 밝혔다.
기업 형태별 실제 근로시간은 공공기관이 8.5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이어 대기업 8.7시간, 중소기업 9.1시간, 중견기업 9.5시간 순이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건설·건축·토목·환경' 종사자들이 9.7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전자·기계·기술·화학·연구개발' 9.6시간, '생산·정비·기능·노무' 9.4시간, '유통·물류·운송·운전' 9.3시간, '마케팅·광고·홍보·조사' 9.2시간 등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의료·간호·보건·복지' 9.0시간, '서비스·여행·숙박·음식·미용·보안'과 '전문직·법률·인문사회', '무역·영업·판매·매장관리'가 각 8.9시간, '경영·인사·총무·사무'과 '미디어·문화·스포츠',' 인터넷·IT·통신·모바일·게임이 각 8.8시간, '재무·회계·경리'와 '금융·보험·증권'이 각 8.6시간이었다. 가장 짧은 직종은 '교육·교사·강사·교직원'으로 8.5시간이었다.
또 주52시간 근로제를 도입한 기업 재직자는 평균 8.9시간 일한다고 답한 반면, 미도입 기업의 경우 9.5시간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 단축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이 약 0.6시간 정도 근무시간이 더 길었고, 반대로 단축 기업은 근무시간이 전체 평균인 9.1시간보다도 적었다.
[Queen 김정형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