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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블라인드펀드로 신림동 포도몰 인수
코람코, 블라인드펀드로 신림동 포도몰 인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1.04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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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에 위치한 '포도몰'. (코람코자산신탁 제공) 

코람코자산신탁이 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제3의1호위탁관리자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블라인드3-1호)'를 설립해 서울 신림동 포도몰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코람코블라인드3-1호는 지난 4월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농합중앙회, 경찰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의 출자를 통해 조성된 4000억원대 블라인드펀드 3호의 첫번째 자(子) 리츠다. 포도몰 인수에는 리모델링 비용과 부대비용을 포함해 약 2500억원이 투자된다. 

포도몰은 서울 서남권역 대표 상권이자 서울 지하철 1일 평균 이용객 4위인 신림역과 연결돼 풍부한 유동인구가 확보된 상업시설이다. 지하 8층~지상 15층에 연면적 3만7700㎡(1만1422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로 롯데시네마와 영풍문고 등이 장기 주요임차인이다. 또 배후 주거인구는 약 26만8000세대(약 50만명)이며 신림뉴타운 1, 2, 3구역 등의 주거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포도몰이 초우량 리테일 자산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치가 과도하게 하락한 점을 투자 기회로 보고 포도몰을 인수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포도몰 운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소유한 유통기업 경방을 공동 투자자이자 위탁운영사로 유치했다. 경방은 포도몰에 '타임스퀘어 신림'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입히고 시설 리모델링과 리테일 MD(입점업체) 등의 변화를 통해 리테일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블라인드펀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연속 3건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통해 약 7500억원 규모의 자산을 확보했다. 서울 다동 한국시티은행빌딩, 충남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 등의 자산을 매입해 운용 중이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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