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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한라산 '백록담' 탐방 사전예약제 ... 1일 성판악 1000명·관음사 500명
내년부터 한라산 '백록담' 탐방 사전예약제 ... 1일 성판악 1000명·관음사 500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1.10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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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일부터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향하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등반할 수 있다. 예약인원은 하루에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 등 총 1500명으로 제한된다. 눈 덮힌 백록담 전경. 2020.2.1
내년 1월1일부터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향하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등반할 수 있다. 예약인원은 하루에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 등 총 1500명으로 제한된다. 눈 덮힌 백록담 전경. 2020.2.1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유보했던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내년 1월1일부터 재시행한다.

한라산 성판악휴게소 공영주차장 주변도로 불법 주정차 과태료도 부과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시 유보했던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내년 1월1일부터 재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 이후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로 탐방하려면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한라산국립공원 사전 예약은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이름과 거주지역(시.도),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가능하다. 단체인 경우 1명이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제주도는 특히 '예약 부도'(no show)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탐방 예약시간이 지나면 자동 취소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예약 후 탐방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1회 예약 부도시 3개월, 2회 예약 부도시 1년간 예약 탐방을 제한한다.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등반로는 예약없이 탐방이 가능하다.

앞서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의 탐방객을 각각 하루 1000명, 500명으로 제한하고, 2월1일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시범운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행을 유보해달라는 관광업계의 건의를 수용, 2월13일부터 임시 중단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진정세로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관광객들이 실외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탐방예약제 재개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 재시행에 맞춰 한라산 성판악휴게소 공영 주차장 주변도로에 대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 과태료를 부과한다.

주정차금지 구간은 성판악 입구에서 제주시 방면 교래삼거리까지 4.5㎞과 서귀포시 방면 숲 터널 입구 앞 1.5㎞까지 총 6㎞ 구간이다.

위반 시 승용·4톤 이하 화물차는 4만원, 승합·4톤 초과 화물은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4월 양 행정시와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과 단속을 위한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도는 도로 측면 주정차를 원천 봉쇄하기 성판악 휴게소 입구에서 제주시와 서귀포방면으로 각각 1㎞ 지점까지 도로 양측에 '시선유도봉'을 설치한다.

도는 제주국제대학교 인근에 199면 규모의 환승주차장 조성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한편 올해 1~10월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객은 58만2880명으로, 전년 동기(68먼2726명)보다 14.6% 감소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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