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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위로 습진 증상 전파되는 ‘이차파종’은?
다른 부위로 습진 증상 전파되는 ‘이차파종’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1.11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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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큰 기온차를 보이는 요즘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면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습진은 진피층 수분 부족으로 피부 속이 건조해지거나 표피 장벽이 약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요즘과 같은 기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잘 알려진 습진은 원인과 발생 부위에 따라 접촉성 피부염, 아토피피부염, 지루성피부염,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습진의 발생 원인은 크게 보면 면역력 저하와 외부 자극으로 알려져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울산점 차언석 원장은 “처음 습진이 생긴 후 신체 타 부위로도 증상이 퍼지기도 하는데 이를 이차파종이라고 한다. 이차파종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접촉하거나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여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염증 부위에서 만들어진 면역물질이 혈액을 통해 순환하다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쳐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습진의 또 다른 분류로는 특정 물질을 접촉한 후에 나타나는 접촉성피부염과 물이나 세제 등의 빈번한 사용으로 발병하는 주부습진 등의 외인성 습진과 체내에서 일어나는 면역 생체반응에 의한 내인성 습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습진은 위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인성 습진이더라도 증상이 악화하면 내인성 인자와 상호작용을 하며, 내인성 습진이 심해지면 외인성 자극에 취약하게 된다.

따라서 습진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재생력을 증가시키는 치료와 함께 체내 면역력 강화를 위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습진은 일상에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습진을 앓고 있다면 피부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화장품, 세제, 약품 등 원인물질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생수를 충분히 자주 마시고 인스턴트 식품, 튀김, 면류, 기름진 음식, 등푸른 생선 등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었을 경우 꼼꼼히 씻고 바셀린이나 저자극성 보습제를 사용하여 환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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