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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추가부양 협상 재개에 상승 마감…다우 0.15%↑ 나스닥 0.9%↑
뉴욕증시, 추가부양 협상 재개에 상승 마감…다우 0.15%↑ 나스닥 0.9%↑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1.20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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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미국 의회의 추가 부양안 협상 재개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4.81포인트(0.15%) 오른 2만9483.23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4.08포인트(0.39%) 상승한 3581.87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11포인트(0.87%) 오른 1만1904.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공포와 종식 희망 사이를 오락 가락하다가 부양안 협상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CNBC방송,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상원의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새로운 재정부양 정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백신의 낙관적 임상효능을 공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2상 시험결과 '강력한 면역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기존의 전통적 방식으로 보관, 배포, 운송면에서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신기술 리보핵산'(mRNA)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돼 제약이 있다. 

부양협상 재개와 백신 개발 기대감에도 당장 경제 정상화는 힘들다는 우려가 크다. 신규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코로나 확산에 따른 제한 조치도 잇따랐다.

전날 뉴욕시의 휴교령에 이어 미 질병통제센터(CDC)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전문가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연휴 미국의 이동 인구는 지난해보다 최대 45% 감소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안전 자산처럼 움직이는 대형 기술주로 돈이 몰렸다. 넷플릭스, 아마존은 각각 1%, 0.4%씩 올랐고 알파벳 1%, 마이크로소프트 0.8% 상승했으며 애플과 페이스북은 0.4%씩 올라섰다.

테슬라는 2.6% 뛰었다. S&P500 지수편입 효과에 지난 3거래일 20% 넘게 폭등하며 사상 최고를 달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2개를 제외한 9개가 올랐다. 에너지 1.53%, 기술 0.84%, 소재 0.43%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유틸리티(전력) 1.03%, 헬스케어 0.14%씩 내렸다.

백신랠리를 탔던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8센트(0.2%) 하락한 배럴당 41.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는 보고서를 내고 백신 개발을 낙관하면서도 오르는 자산가격이 실물경제와 동떨어져 있어 금융 안정성을 잠재적으로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IMF는 "지난 6월 이후 전세계 경제활동이 반등했지만 회복의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위기는 깊고 불균등한 상처를 남길 수 있다"고 밝혔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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