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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인공관절 재치환술’, 병원 선택에 신중 기해야
까다로운 ‘인공관절 재치환술’, 병원 선택에 신중 기해야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1.2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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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찾아온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는 현대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퇴행성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고 손상돼 염증,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인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단순한 일상 동작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통증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일상에 불편함이 크다.

물론 퇴행성관절염 초중·기 환자라면 줄기세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말기에 이른다면 최후의 보루로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 환자들은 통증에서 해방됨은 물론, 편안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인공관절에도 수명이 있다. 인공관절 역시 생활습관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마모된다.

15년 내외로 알려진 인공관절의 수명은 언뜻 길게 느껴지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난 현대에선 부족한 시간이기도 하다. 65세 이하가 인공관절 수술을 한 경우엔 더욱 그렇다.

이런 경우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고려하게 된다. 말 그대로 새로운 인공관절을 끼워 넣는 수술이다. 오래된 인공관절이 닳아서 흔들리거나 염증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행한다. 이 경우 무릎 주변에 통증, 발열을 느끼고 소리도 날 수 있다.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새 인공관절을 넣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수술일 것 같지만 의외로 까다롭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인공관절 재치환술’이 필요한 환자가 대부분의 경우 고령이라는 것이다. 합병증을 동반한 이가 많고, 환부 주위가 염증 등으로 손실된 경우가 흔하다.

이런 이유로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경험이 많은 전문의료진에게 맡기는 것은 물론, 고령환자를 케어할 수 있을 만한 시설이 마련된 병원에서 하는 것이 권장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은 “까다로운 수술인 만큼 복잡하고 수술 난이도도 높은 수술이지만, 현재까지 상당 수의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진행했고 경과도 좋다”며 “경험 많은 의료진의 집도로 수술 시간도 1시간 남짓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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