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02:45 (월)
 실시간뉴스
영하권을 웃도는 날씨, 지루성피부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영하권을 웃도는 날씨, 지루성피부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1.24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최저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대표적인 피부질환 중 하나인 지루성피부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한 얼굴, 두피, 가슴, 등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여드름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며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춥고 건조한 겨울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빠르고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주로 유전, 환경, 신체 이상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개월 이내 유아나 20~40대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의 열이 순환되지 못해 얼굴로 몰려 피부 온도와 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지선 활동량이 증가해 생기는 ‘열성피지’ 현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한 피지선 활동을 억제하는 것만이 아닌 열성피지 현상을 제거하고 피부 온도를 안정화시켜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치료가 중요하다.

주된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열감이나 가려움, 각질과 함께 염증이 나타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 내부의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정상 피부 조직을 재생해 주는 것이 좋다.

지루성피부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몸 내부의 면역력, 피부 재생력을 개선하면서 염증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피부에 직접적인 시술을 하는 침 치료, 약침 치료, 뜸 치료가 진행되며 개인에 맞춰진 한약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증상 재발 예방에도 주력한다.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안덕수 대표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 기간도 길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는 기름지며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 및 반신욕을 통해 독소 배출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