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자사가 개발한 '친환경 아이스팩'이 제10회 그린 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 패키징 공모전은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자원절약과 녹색성장에 기여한 우수 친환경 포장기술 및 디자인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신세계푸드는 비목재 펄프인 '사탕수수 펄프', 100%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수지인 'PLA(Poly Lactic Acid)'와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등 생분해 필름을 적용해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을 출품해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중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아이스팩은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땅속에서 분해되는데 100년 이상 걸리지만,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친환경 아이스팩은 땅 속에서 자연 분해되는데 3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재활용이 불가능한 아이스팩 속 충진제인 'SAP(Super Absorbent Polymer)'를 물로 대체해 신세계푸드가 연간 사용했던 충진제 폐기물 약 1100t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친환경 아이스팩은 현재 신세계푸드가 SSG닷컴,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주문 받은 냉동, 냉장 가정간편식을 배송하는데 쓰이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신세계푸드가 개발해 온 친환경, 차세대 포장재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포장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