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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뜰이사 완벽 가이드
봄철 알뜰이사 완벽 가이드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1.05.16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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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업체 어떻게 결정할까?
이사업체는 이사하기 한 달 전에서 늦어도 3주 전에 정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사이트로 검색한 업체 중에서 이사비용 견적 서비스를 받아 견적 내용, 금액, 이사 내용에 대한 서비스 조건 등을 꼼꼼히 비교 분석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과도한 요금 덤핑이나 상대적으로 터무니없는 서비스를 제시하는 업체는 피하고 가급적이면 허가업체 중에서 선택한다. 허가업체의 경우 피해보상이행보증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되어 있어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해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이사비용을 줄이려고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만 찾다 보면 오히려 부실한 업체나 무허가 업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런 업체는 계약 후 전문성이 떨어지고 임금수준이 낮은 일용직 근로자나 아르바이트를 동원해 이사화물을 운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 저렴한 대신 하루에 여러 건을 다녀야 한다며 이사 마무리를 소홀하게 하고 가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자.

이사요금은 어떻게 책정되나?
이사를 할 때 일반 주택인지 아파트인지, 아파트에서도 몇 층인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이삿짐 물량, 사다리차 사용 여부, 투입 차량 및 일하는 인원의 규모도 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이사 품목에 따라서는 일반이사를 할 것인지 VIP 이사를 할 것인지 결정하기도 한다. 이삿짐에 자개장이나 고가구, 도자기 같은 유물, 수입제품이 많은 경우 이동이나 설치 중 훼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업체 쪽이 A/S까지
책임지는 VIP 이사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따라서 이사하기 전에 이사업체 직원의 방문을 요청해 미리 견적을 내고 계약관계를 확인하도록 한다. 견적을 낼 때는 에어컨, 돌침대, 물침대와 같이 이동할 때 전문업체가 필요한 항목을 미리 살피고 이사업체에게 말해야 이삿짐 가격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사비용은 자동차 운송거리와 이사물량, 작업조건, 부대서비스
(포장, 정리 정돈, 장비 사용) 등에 따라 결정된다. 여기에 공휴일, 평일 등 이사 날짜에 따라 비용이 높게 책정되거나 낮게 책정된다. 기본적으로 순수 포장비용만 두고 본다면 6톤 차량 기준 평균 60만원, 7.5톤 차량은 80만∼85만원, 10톤 차량은 90만∼100만원가량이 든다. 이삿짐은 무게가 아닌 부피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부피가 5톤
분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6톤으로, 6톤을 초과할 경우에는 7.5톤으로 간주해 계산한다. 사다리차를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2층부터 6층까지는 기본비용인 7만원을 지급하면 되지만 층이 올라갈수록 1만원에서 그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주상복합이나 타워펠리스 같은 초고층 아파트는 사다리차 사용이 힘들 경우 엘리베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별도의 요금이 필요한지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협주선사업연합회에 게시된 이사 신고 비용을 살펴보면 2007년 기준 포장이사(피아노 한 대 포함)로 서울의 아파트 5층에서 10층으로 5톤 차량 한 대를 이용해 이사할 경우 신고요금이 약 8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6개 도시 평균 거래비용은 60만∼80만원이었다.

 

<부지런해야 아낄 수 있다>
미리 준비해서 저렴하게 이사하는 방법 5
1 필요하지 않은 짐 미리 버리기
창고를 살펴보면 박스를 열어보지도 않은 채 매번 이사할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 짐들이 있다. 이러한 짐은 이사 가기 전 미리 확인해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면 과감하게 버린다. 책의 경우 책장 안에 깔끔하게 꽂혀 있더라도 자주 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구분되기 마련이다. 책은 결국 박스에 담으면 부피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분류해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2 화분 미리 옮겨놓기
새로 이사 갈 집이 비어 있다면 화분은 미리 옮겨두자. 화분은 이사업체에서도 일일이 포장할 수 없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박스의 경우 이삿짐 차량에 차곡차곡 쌓을 수 있지만 화분은 그럴 수가 없어 무게는 가볍더라도 많은 부피를 차지하게 된다. 화분을 미리 옮기지 못하는 경우 이사업체에서는 화분을 별도의 물량으로 취급해 운송비용을 매기기 때문에 예상 외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3 손 없는 날, 주말 포기하기
손 없는 날(사람에게 해가 없는 길한 날)은 평균 15만∼20만원, 주말은 5만∼1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이 금액은 업체별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더 저렴하거나 더 비쌀 수도 있다. 때문에 이 두 날은 피해 잡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

4 일반이사 선택하기
이사업체가 이삿짐을 포장, 운송, 정리, 정돈까지 하는 포장이사에 비해 소비자가 이삿짐을 직접 포장하고 이사업체가 운송과 반출·반입만 하는 일반이사를 하면 이사 비용을 상당부분 아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0만∼25만원 정도의 금액 차이가 발생한다.

5 재활용센터, 아름다운가게 활용하기
이사하기 전 서랍, 벽장, 베란다 등을 살펴보고 재활용센터에 의뢰해 불필요한 짐을 미리 가져가게 하거나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구나 가전제품 모두 그냥 버릴 경우 오히려 폐기물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재활용센터에 의뢰하면 제품 상태에 따라 오히려 값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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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일주일 전, 이것만은 확인하자!
7일 전
  주소 이전 신고, 통장·신용카드·의료보험카드 주소 이전, 전화 이전 신청, 수도·전기료 등 각종 공과금과 아파트 관리비 납부, 신문·우유 등 대금 지불 및 배달중지 요청
2∼4일 전  새 집의 전압 콘센트 위치·방 크기·창문 위치 조사, 가구배치도 작성, 어항·수족관 정리, 이사할 집 청소
1일 전  가스차단 사전예약(이사 당일 오전 9∼10시 사이), 냉장고 및 세탁기 정리, 분실이 쉬운 작은 물건이나 귀중품 별도보관, 에어컨 분리 재설치와 도시가스 신고 등 최종 점검, 쓰레기봉투 준비
이사 당일  이사업체로부터 물품 리스트 받기, 가구·가전제품 포장 후 물품표 부착되었는지 확인, 이삿짐 반출 확인, 전기·가스·수도 잠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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