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3:55 (목)
 실시간뉴스
국제유가 ‘내년 소폭증산’ 합의에 상승 WTI 0.8%↑…국제금값도 상승마감
국제유가 ‘내년 소폭증산’ 합의에 상승 WTI 0.8%↑…국제금값도 상승마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04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소폭 증산 합의 소식에 이틀 연속 올랐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36달러(0.8%) 오른 배럴당 45.64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0.46달러(1%) 상승한 배럴당 48.71달러를 나타냈다.

OPEC+가 일평균 원유생산을 덜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유가를 끌어 올렸다.

사우디 아라비아, 러시아 등 23개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내년 1월 한달 동안 일평균 50만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합의했던 일평균 증산규모 200만배럴의 1/4 수준이다. 또, OPEC+는 매월 회의를 갖고 상황에 따라 생산 규모를 맞추기로 합의했다.

지난 4월 OPE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원유수요 급감에 대응하며 대규모 감산을 결정했다.

당시 합의안에 따르면 올 5~6월에는 일평균 970만배럴의 생산을 줄이되 이후 연말까지는 200만배럴 생산을 늘려 감산 규모를 770만배럴, 내년 1~4월에는 생산을 200만배럴 늘려 감산 규모를 570만배럴에 맞추기로 했었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면서 증산 규모를 1/4 수준으로 낮춰 현재의 감산규모를 어느 정도 유지하기로 OPEC+는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몇 주 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OPEC+가 증산일정을 아예 내년 3월까지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달 유가가 큰 폭으로 뛰었고 산유국들은 증산 계획은 유지하되 그 규모만 축소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 추가부양 기대로 또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0.90달러) 상승한 1,841.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