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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코로나19 확진자 줄면 금융·IT 등 시클리컬 섹터 강한 흐름"
한국투자증권 “코로나19 확진자 줄면 금융·IT 등 시클리컬 섹터 강한 흐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08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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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향후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 금융, 경기소비재, 산업재, IT 등 시클리컬 섹터가 강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감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수도권과 지난 10월16일 야간 통행을 금지하고 같은 달 30일 국가봉쇄령을 내린 프랑스의 사례를 비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프랑스의 대응과 유사하므로 정부 조치의 강도가 강해질수록 코로나 환자 수는 점차 줄어들 것이란 점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가 지역 간 이동을 모두 봉쇄한 10월30일을 기준으로 했다"며 "봉쇄 전에는 코로나19 확진 증가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필수소비재 등 코로나19 수혜주가 강세를 보이지만 경기에 민감한 시클리컬 섹터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봉쇄 시행으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다시금 시클리컬 섹터가 살아나기 시작한다"면서 "분명 연말 한국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만약 섹터별 차별화를 고려하고 있다면 정부 방역 강도 및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며 "금융, 경기소비재, 산업재, IT 등 시클리컬 섹터가 강한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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