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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 간신히 넘겨 ... 6일만에 최고치 행진 멈춰
코스피 2700 간신히 넘겨 ... 6일만에 최고치 행진 멈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0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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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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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만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코스피 지수는 1.6% 빠지며 2700선에 턱걸이 했다. 장 초반 930선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도 2% 이상 하락해 90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을 내놓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51p(1.62%) 내린 2700.9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개인이 1조130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3억원, 27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삼성SDI(1.28%)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13.26%)이 급락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5.91%), 현대차(-3.62%), 카카오(-2.73%), SK하이닉스(-2.54%), 삼성전자(-1.65%)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04p(2.16%) 내린 906.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930선까지 오르며 지난 2004년 지수 조정 이후 2018년 1월29일(927.05 종가 기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20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4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펄어비스(1.18%), 에코프로비엠(0.61%)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71%), 제넥신(-14.27%), 셀트리온제약(-13.64%), 에이치엘비(-8.56%) 등이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5.68%), 건축제품(2.68%), 해운사(2.46%), 사무용전자제품(2.43%), 항공사(1.7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간밤 뉴욕 증시는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48.47포인트(0.49%) 내린 3만69.7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7.16포인트(0.19%) 하락해 3691.96으로 사상 최고에서 내려왔다. 반면 나스닥은 55.71포인트(0.45%) 올라 1만2519.95를 나타내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의회가 1주일 단기 예산안을 의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추가 부양책 협상도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최근 시장을 이끌던 외국인이 현/선물을 순매도하는 폭을 키우자 낙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이어 "전일 아시아 시장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한국 증시의 낙폭이 커지는 등 차익 실현 매물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 오른 1085.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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