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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백신+추가 부양 기대’ 상승 마감…다우 0.35%↑ S&P 사상 첫 3700 돌파
뉴욕증시 ‘백신+추가 부양 기대’ 상승 마감…다우 0.35%↑ S&P 사상 첫 3700 돌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09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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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미국 의회에서 추가 부양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뉴욕증시가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4.09포인트(0.35%) 오른 3만173.88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는 3거래일 연속 3만선을 지켰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29포인트(0.28%) 상승한 3702.25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3포인트(0.50%) 오른 1만2582.7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감염 확산보다 백신과 추가부양 기대감이 커졌다. 영국이 일반인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하며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높였다. 영국은 이날부터 의료진, 고령층 등 우선접종자 20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제약사 화이자는 3.3% 뛰어 거의 2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 영국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 백신승인과 관련해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기로 확정했고 이날 승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제약사 존슨앤존슨(J&J)도 1.7% 올랐다. J&J는 마지막 3상 임상실험의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래 1월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임상이 한 달가량 빨라진 것이다. J&J 백신은 선두업체인 화이자, 모더나 등과 달리 1차례만 접종하면 된다.

모더나는 6.5% 뛰었다. 스위스가 모더나 백신을 기존 450만회분에서 750만회분으로 늘렸다는 소식 덕분이다.

추가 부양과 관련해 상원의 미치 맥코넬 원내대표는 2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안에는 기업에 대한 면책 혹은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포함하지 않고 개인에게 직접 현금을 주는 기본소득도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다만, 중소기업에 대한 임금지원과 관련해서 민주당과 합의점을 찾았다고 맥코넬 원내대표는 밝혔다.

미 의회는 오는 11일로 끝나는 단기 예산안을 1주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예산안과 코로나19 구제안이 포함된 추가 부양안을 동시 타결을 목표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다. 추가 부양 규모는 지난주 초당적으로 나온 제안서의 908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내리고 나머지 6개는 올랐다. 에너지 1.57%, 헬스 0.73%, 소재 0.62%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부동산 0.5%, 전략 0.31%, 통신 0.11%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날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6센트(0.4%) 내린 배럴당 45.6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유상증자 악재에도 1.3% 상승했다. 3개월 만에 50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중 1% 넘게 밀렸지만 이날 마감가는 1.3% 올랐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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