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01:10 (월)
 실시간뉴스
[EBS 북채널e]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무소유’…영원히 살 수 없는 스테디셀러
[EBS 북채널e]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무소유’…영원히 살 수 없는 스테디셀러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1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 EBS 북채널e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 EBS 북채널e

- 영원히 살 수 없는 스테디셀러 <무소유>, EBS <북채널e>에서 만나다!
- <무소유> 단 한 권의 책으로, 시가 1000억원에 달하는 시주를 받게 된 사연은?
- 출판계 사상 전무후무한 품귀 현상을 일으킨 <무소유>의 매력

북 메신저와 함께 떠나는 책 여행. 20세기 책과 21세기 독자를 연결하는 북 메신저! 배우 강성연, 박근형, 이엘리야, 가수 이적이 전하는 <북채널e>.

1976년, 출간된 법정 스님의 대표 수필집 <무소유>. 출간 이래, 무려 300만 권이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올랐지만 ‘더 이상 책을 출간하지 말아 달라’는 법정 스님의 유언에 따라 이제는 ‘살 수 없는 책’이 되고 말았다. 행복의 척도는 얼마나 많이 갖느냐가 아닌,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지느냐에 달렸다는 깨우침을 준 법정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

한국인이 사랑하고 한국인을 만든 13번째 책 <무소유>는 12월 11일 금요일 낮 12시 25분 EBS <북채널e>에서 만날 수 있다.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 EBS 북채널e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 EBS 북채널e

◆ ‘무소유’를 말하지만 ‘소유’하고 싶은 단 한 권의 책

2010년 3월. 우리나라 출판계가 발칵 뒤집힌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법정 스님이 입적하면서 남긴 유언 때문이었다. 그의 유언은 ‘자신의 책을 더 이상 출판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이 유언은 곧 법정 스님의 책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모두 온·오프라인 서점으로 불러 모았다. 그중에서도 법정 스님의 대표 수필집 <무소유>의 인기는 출판계 사상 전무후무한 품귀현상을 일으키며 중고책값이 700배 이상 뛰어오르는 기이한 상황까지 연출하고 만다.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꼭 갖고 싶은 <무소유>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 EBS 북채널e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 EBS 북채널e

◆ ‘채움’보다는 ‘비움’을 택한 법정 스님이 전하는 행복의 척도는?

“물건이란 본래부터 내가 가졌던 것이 아니고 어떤 인연으로 해서 내게 왔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떠나가기 마련이라. 생각하니 조금도 아까울 것이 없었다.” - <무소유> 中에서

우리들의 소유 관념이 우리들의 눈을 멀게 한다 충고하고 크게 버리는 사람이 크게 얻을 것이며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게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하는 법정 스님. 즉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가 말하는 갖지 않는 삶과 우리에게 불필요한 것들은 무엇을 의미할까?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 EBS 북채널e
갖고 싶은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 / EBS 북채널e

◆ ‘집착’ 없이 버리고 ‘아낌’ 없이 베풀던 스님이 꿈꾸는 나라는?

평생을 무소유의 삶을 실천한 법정 스님. 집착 없이 버리고 아낌없이 베푸는 삶을 살던 그는 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몸소 남모르게 선행을 해오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꾼 법정 스님. 그런 그가 유언장에 기록할 만큼 꿈꾸던 꿈이 하나 있다는데! 바로 어린 왕자가 사는 별나라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것. 그가 바라본 별나라의 모습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

한국인이 사랑하고 한국인을 만든 13번째 책, 법정스님 수필집 <무소유>는 12월 11일 금요일 오후 12시 25분 EBS <북채널e>에서 만날 수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북채널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