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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년] 전세계 확진자 7000만명 돌파…사망 158만명
[코로나19 발생 1년] 전세계 확진자 7000만명 돌파…사망 158만명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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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미터 집계…미국 누적 확진자 1598만3907명 최다
주요국 확진자 및 사망자 순위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주요국 확진자 및 사망자 순위 (월드오미터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 만에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7000만명을 넘어섰다

뉴스1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됐다.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통보한 시점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중국 우한에서는 지난해 12월 초중순부터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이 1년이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국제통계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치표준시(GMT) 10일 오후 10시8분(한국시간 11일 오전 7시8분) 현재까지 전 세계 218개 국가·지역으로부터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7061만71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58만6289명이다.

올해 전 세계 인구가 약 78억명으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1년 간 전 세계 인구 100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각국 전문가들은 국가별로 코로나19 발병 현황 산출방식이 다른데다 발병 초기 제때 검사·진료를 받지 못한 채 숨진 사람도 상당수 존재할 것이란 이유로 "실제 코로나19를 앓았거나 이로 인해 숨진 사람의 수는 통계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작년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발병했다"는 비공식 보고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접수된 이후 중국 전역과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최초의 코로나19 사망자도 올 1월10일 우한에서 나왔다.

그러나 현재 중국 정부는 관영매체 등을 동원해 "다른 나라로부터 코로나19가 우한에 유입됐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자국이 코로나19 발원국으로서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6월25일이다. 이어 8월8일엔 2000만명을 돌파했고, 9월14일 3000만명, 10월16일 4000만명, 11월6일 500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000만명 규모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기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또 올 4월9일 10만명대에 진입했던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6월25일 50만명, 9월25일 100만명에 이어 이달 3일 15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24시간 동안엔 전 세계에서 59만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고, 사망자 또한 1만1000여명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1598만3907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 979만5598명 △브라질 678만1799명 △러시아 256만9126명 △프랑스 233만7966명 등의 순이다.

사망자 수 기준으론 △미국 29만8965명 △브라질 17만9765명 △인도 14만2214명 △멕시코 11만1655명 △영국 6만3082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98명으로 전 세계에서 91번째로 많고, 사망자 수는 564명으로 89번째다. 한국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된 건 1월20일이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을 맞은 미주·유럽 및 아시아 각국에선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국 정부는 이 같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일 영국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연이어 승인하고 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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