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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 방문…"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문대통령,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 방문…"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0.12.1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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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LH가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준공을 기념해 건설한 경기 화성동탄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해 특화 설계된 주택 내부를 둘러본 후 입주민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 내정자인 변창흠 LH공사 사장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일정은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 공공임대주택을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으로 발전하기 위한 정책의지와 방향을 담은 현장 행보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대통령을 집으로 초대한다'는 테마와 함께 '집과 사람들의 이야기'(집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6월 준공된 화성동탄 행복주택은 'LH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로, LH가 공공임대의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한 차별화된 단지다.

설계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과 공간 특화 등을 적용해 아파트 디자인 관련 시상식에서 주거복지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대주택 단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부터 화성동탄 임대주택단지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이어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복층으로 된 주택과 3인 가구를 위해 설계된 투룸형 주택을 둘러본 후 일부에 한정해 이러한 특화된 주택을 짓는 것이 아니라 공공임대주택의 품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넓고 쾌적한 주택을 확대 공급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단지 내 어린이집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입주민들과 함께 '살고싶은 임대주택 보고회'에 참석했다. 사회는 실제 공공임대주택 업무를 담당해 온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정책관실의 김선영 사무관이 맡았다.

김현미 장관은 '살고 싶은 임대주택 추진방안'을,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주택정책에서 주거정책으로'를 발표했다.

김 장관은 공공임대주택에 일부 중산층까지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고 생활SOC 확충, 유형통합,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혼합 단지 확산 등을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거주하고 소통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4인 가구도 쾌적하게 거주 가능한 전용면적 60~85㎡의 중형주택을 2025년까지 6만3000호를 공급하고, 설계공모·민간 기술력 활용 등을 통해 창의적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우수한 마감재 및 자재를 활용하는 등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방송인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소개하는 랜선 집들이 영상 '국민이 바라는 공공임대주택'을 시청했다.

화성동탄 LH 공공임대 100만호 기념단지 소개와 함께 동탄 행복주택의 입주민은 현장에서, 안암동 청년주택 입주민은 원격으로 연결해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해 바라는 점을 소개했다.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공공임대주택이 지역의 삶과 함께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공유 공간 중심의 공간 환경으로 건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가 중요한 시기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질적으로 혁신하는 것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이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 외에 주거복지의 또 다른 한 축인 주거급여 등 주거비 보조도 정부의 지원 대상 및 지원 금액 확대를 더욱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현장감 있는 주거복지 정책이 되도록 국민의 주거권을 실현할 것을 한번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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