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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사망자 13명, 발생 이후 '최다' … "60대 이상 ·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
일일 사망자 13명, 발생 이후 '최다' … "60대 이상 ·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1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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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15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13명 발생과 관련해 60대 확진자와 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을 배경을 꼽았다. 일일 사망자 규모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1일 국내 첫 사망자 발생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5일 0시 기준 사망 규모가 지금까지 코로나19 유행을 파악한 이래 가장 많다"라며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60대 환자의 증가와 취약계층이 많은 요양병원 등 시설 발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일일 사망자는 13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600명이다. 또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증 환자는 하루 20명 증가한 205명을 기록했다.

추가 사망자 13명을 살펴보면 남성이 6명, 여성 7명이다. 나이별로는 80세 이상이 9명, 70대 2명, 60대 2명으로 모두 고령에 해당하는 특징을 보였다. 국내 전체 누적 사망자도 이와 비슷하게 고령일수록 사망자가 많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실제 누적 사망자 600명 중 51.5%인 309명이 80세 이상이었다. 이어 70대 185명(30.83%), 60대 74명(12.33%), 50대 25명(4.17%), 40대 5명(0.83%), 30대 2명(0.33%) 순이다. 20대 이하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사례가 없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치료 병상의 문제, 렘데시비르 등 치료제 수급과 관련해서는 미흡한 점 등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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