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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등, 다우 1.13%↑ 나스닥 1.25%↑…미 부양책 타결 기대감
뉴욕증시 급등, 다우 1.13%↑ 나스닥 1.25%↑…미 부양책 타결 기대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6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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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미국 부양책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1달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37.76포인트(1.13%) 상승한 3만199.3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47.13포인트(1.29%) 오른 3694.62로 체결됐다.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5.02포인트(1.25%) 뛴 1만2595.06로 장을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를 다시 갈아 치웠다.

이날 증시는 연내 추가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우 하원의장은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회 지도부를 초청해 추가 부양안을 집중 논의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코로나19 부양안 없이 떠나지 않겠다"며 "얼마나 걸리든지 남아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초당적 부양안은 나왔는데, 주당실업수당처럼 당장 지원이 필요한 부문과 이견이 갈리는 부문으로 나눠 2개의 부양안이 제안됐다. 당장 지원이 필요한 부문만 모은 부양안만이라도 연내 승인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나는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과 임금보호프로그램의 추가 대출 3000억달러가 포함된 7480억달러 규모의 지출안이다. 다른 하나는 1600억달러 규모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견이 극심한 주-지방정부 지원안이 포함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되면서 확고한 통화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처음 나오면서 FOMC의 내년 경제전망이 다소 낙관적으로 변할지에 투자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이 5% 급등하면서 증시를 끌어 올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을 30% 늘릴 계획이다.

S&P500의 11개 업종은 일제히 올랐다. 전력 1.94%, 에너지 1.92%, 소재 1.88%, 부동산 1.73%, 금융 1.68%, 기술 1.61%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력주는 11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는 올들어 35% 넘게 뛰었다. 유가는 이틀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얼라이릴리는 6% 뛰었다. 얼라이릴리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유전자 치료확장을 위해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오테크업체 프리베일 테라퓨틱스를 10억달러(약1조10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베일 테라퓨틱스는 80% 폭등했다.

모더나는 5% 급락했다. 미 식품의약국(FDA)가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과 관련해 "매우 효과적"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1호 백신 화이자와 비교해 큰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S&P500 지수 편입을 앞둔 테슬라는 1% 내렸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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