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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뉴욕증시 혼조마감 다우 0.15%↓ 나스닥 0.5%↑
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뉴욕증시 혼조마감 다우 0.15%↓ 나스닥 0.5%↑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0.12.17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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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 부양의지를 재확인했고 의회는 추가 재정부양협상에 박차를 가했지만 감염 확산에 따른 제한 조치와 소매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4.77포인트(0.15%) 내린 3만154.54로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55포인트(0.18%) 오른 3701.17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내려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13포인트(0.5%) 상승한 1만2658.19를 나타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2% 이상 오르면서 나스닥은 사상 최고를 또 다시 썼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대부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 제로금리와 채권매입 규모를 현수준으로 동결하며 통화 부양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미국에서 첫 백신이 나온 만큼 경제 전망은 소폭 상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제로금리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너무 높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의회도 추가 재정부양과 관련한 협상에 박차를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추가 부양안 규모를 9000억달러 수준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추가 부양안은 전국민에게 600~700달러 현금을 지급하고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했고, 회복 둔화우려는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10월치 역시 0.3% 증가에서 0.1% 감소로 수정됐다. 두 달 연속 소비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블랙프라이데이의 대형 할인행사에도 미국인들은 코로나19 위기에 지갑을 열지 않았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오르고 6개는 내렸다. 재량 소비 1.07%, 기술 0.74%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전력 1.15%, 산업 0.61%, 헬스 0.33%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S&P500의 항공지수는 1.5% 내렸다. JP모건은 항공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1.2% 내렸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3% 하락했다. 텍사스주가 구글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9개 주검찰의 소송에 합류했다.

트위터는 2% 올랐다. JP모간이 트위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면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급락했던 온라인 광고 매출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주 S&P500 지수에 편입되는 테슬라는 1.65% 내린 622.77달러로 마감됐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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