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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통증치료법 책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발간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슬기로운 통증치료법 책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발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2.1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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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강요당하는 2020년의 풍속도의 한쪽은 홈쿠킹이 외식시장을 대체하여 홈베이킹이나 냉장고 파먹기, 건강한 가정식 만들기가 인기몰이를 하는 장면이 있고, 다른 한쪽은 체력단련실이나 몸만들기 클럽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사람들이 여러 통증 질환에 시달리는 모습이 있다. 운동량의 절대적 감소와 푸짐한 집밥 식사로 인한 체중 증가의 두 항목은 상승적으로 작용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절 건강을 위협한다. 최근 정형외과학이나 통증 의학을 다루는 병의원에는 관절의 통증 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뼈와 뼈의 연결 부위를 관절이라 하는데, 건강한 관절이란 관절을 가로지르는 근육에 탄력이 있으며, 관절을 이루는 건, 인대, 연골에 조직 손상이나 염증이 없는 상태이다. 근육양이 줄어드는 노년기에서는 관절의 불안정성이 커지므로, 적당한 강도의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각 자치구의 운동 교습이 중지되고, 공공 시설에서의 모임 자제가 요구되어 지면서 노년층은 통증으로 직결된 관절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나의 친절한 주치의가 나를 정확하게 진단해서 치료해 주고 나의 상태에 알맞은 예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에 일어나 온몸이 무겁고 전신만신이 아프다고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바램을 한 번쯤 가져 보았을 것이다. 

조태환 정형외과 의사와 박경미 한의사가 공동으로 저술한 책이 주목을 끈다. “라이넥과 함께 하는 슬기로운 환자 생활”이다. 월별에 따라 발생 빈도수가 큰 관절 질환의 전문적인 병리를 전문적인 의학서를 뒤지지 않고도 알 수 있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일반인이 읽어서 이해가 쉽도록 평이한 단어로 설명한 책이다. 박경미 한의사와 조태환 정형외과 의사는 양방과 한방을 통합한 “퓨조펑쳐” 라는 통증치료법을 다룬 서적을 국내와 해외에서 발간한 이력이 있다. 이들은 퓨조펑쳐법을 이용한 섬유근육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무릎관절염, 오십견 질환의 치료예를 공인된 국제 학술지와 국내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는 연구하는 임상의들이다. 

“라이넥과 함께 하는 슬기로운 환자 생활”은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떠도는 인터넷의 정보에 기대어 오판할 수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 해당 관절 질환의 증상에 따른 원인과 병리를 깊이가 있으나 쉽게 서술하였다. 더불어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법과 예방법, 주의점을 상술하여 예방 효과를 논한 면이 특이하다. 책에서 일부 밝혔듯이, 가운을 벗으면 의사도 환자의 일원인지라 동병상련의 정서를 가진다고 한 그들의 표현에 공감이 간다. 이 책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쓰지 않고 라이넥이라는 태반추출물을 이용하여 통증을 줄인 두 현직 의사의 질병을 바라보는 의학관, 인생관을 느끼게 하고, 슬기롭게 통증을 극복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향기를 배울 수 있는 인생철학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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