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15 (금)
 실시간뉴스
[아주 각별한 기행] ‘맛 칼럼니스트’ 이우석 국밥로드…부산 돼지국밥
[아주 각별한 기행] ‘맛 칼럼니스트’ 이우석 국밥로드…부산 돼지국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28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우석의 국밥 로드 1부. 부산 돼지국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의 국밥 로드 1부. 부산 돼지국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번주 (12월 28~1월1일) EBS1TV <아주 각별한 기행>에서는 22년 넘게 전국을 여행하며 맛을 기록한 이우석 맛 칼럼니스트의 ‘이우석의 국밥 로드’ 5부작이 방송된다.

찬바람이 불면, 우리는 따뜻한 무언가를 찾게 된다. 사람의 온기여도 좋고, 뜨끈한 국 한 그릇이어도 좋다. 이왕이면 정으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팔팔 끓여낸 뚝배기에 담긴 별미와 함께라면 금상첨화.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허기진 배를 채운 외식 문화로, 각 지역의 산해진미를 담은 친밀한 먹거리로,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우리네 사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결코 작지 않은 한 그릇, 국밥.

그 존재만으로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이유도 여러 가지니 어쩌면 이맘때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간절해지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가 즐겨 먹는 국밥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마음까지 데워 줄 국밥 속 우리 이야기를 찾아, 22년 넘게 전국을 여행하며 맛을 기록한 이우석 맛 칼럼니스트와 함께 ‘국밥 로드’를 걸어본다.

오늘 <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의 국밥 로드’ 1부에서는 ‘부산 돼지국밥’ 편이 방송된다.

이우석의 국밥 로드 1부. 부산 돼지국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이우석의 국밥 로드 1부. 부산 돼지국밥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항구를 끼고 있는 대도시 부산, 이곳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은 돼지국밥이다? 해산물이 아니라 돼지고기에 빠진 부산 시민들,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 

부산 영도 바다에 가면 국밥을 즐겨 먹는 할매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바로 물질을 마치고 차가워진 속을 달래기 위해 돼지국밥을 배달시켜먹는 ‘해녀 할매’들이다. 50년 전부터 이 뜨끈한 맛을 잊을 수 없어 국밥을 즐겨먹었다는 해녀 할매들. 부담 없이 차디찬 몸을 달래 주는데 이만큼 좋은 음식은 없단다. 

돼지국밥에 빠진 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은 시장통이다. 새벽 4시부터 돼지 머리 고기를 삶고 사골을 우리며 정성을 담아내는 국밥집 주인들. 그 정성을 눈치 챘는지 부평 깡통시장 모퉁이에서 자리 잡은 정정아 씨의 국밥집에는 50년 넘은 단골손님들로 자리를 꽉 채운다. 

어떻게 부산에서 돼지국밥이 사랑받게 된 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토성역 인근 이북식 돼지국밥 전문점을 찾았다. 일반 돼지국밥과 달리 함경도식 순대가 들어가는 국밥. 

전쟁을 겪고 실향민들이 내려오면서 경상남도 식문화와 함경도 식문화가 만나 남다른 역사를 품고 있는 게 돼지국밥이라는데.  이곳에서 만담식객 이우석 소장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를 따라 부산 돼지국밥의 풍미를 느껴보자. 

다양한 전문가의 눈으로 바라본 초밀착 인사이트 탐방 다큐 프로그램 EBS ‘아주 각별한 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아주 각별한 기행’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