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일요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남 이남과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기온은 아침최저 –5도(서울 3도), 낮최고 6~13도(서울 10도)로 포근하겠다. 미세먼지는 서울·경기도·세종·충북·충남·대구·경북 등 중서부 대부분과 영남지역이 '나쁨‘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27일)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고, 밤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북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남부지방과 중부 일부 지역 곳곳에 비나 눈이 오겠다.
구체적으로 오늘(27일)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6시)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낮에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되어 밤(24시)까지 이어지겠고, 충청남부에도 낮(15~18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21시)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오늘(2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동안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 등 높은 산지에는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27일 아침 6시부터 밤 24시 사이 △남해안, 제주도 5~40mm △충청남부,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서해5도 5mm 내외 △(27일 밤)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5mm 미만이다.
대기 건조와 강풍 예보에 따르면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도도 건조하겠다. 또한 오늘 오후부터 내일(28일) 아침까지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월요일인 내일날씨(28일)는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다.
한편 내일(28일) 새벽(0~3시) 서울.경기와 강원영서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경남남해안과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과 내일(28일)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또한, 오늘 밤(21시)부터 내일 아침(9시) 사이에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오늘(27일) 아침 최저기온은 -5~6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28일)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7~15도로 예보됐다.
서쪽에서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올라 내일(28일)까지 평년(최저기온 -10~1도, 최고기온 2~10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으나,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의 아침 기온은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강원영서는 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3도 △홍성 -1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목포 3도 △여수 5도 △안동 -4도 △대구 -1도 △포항 2도 △울산 5도 △부산 5도 △창원 2도 △제주 9도 △백령도 7도 △흑산도 8도 △울릉도·독도 5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0도 △춘천 7도 △강릉 13도 △홍성 11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10도 △광주 9도 △목포 7도 △여수 9도 △안동 8도 △대구 8도 △포항 10도 △울산 10도 △부산 10도 △창원 8도 △제주 14도 △백령도 10도 △흑산도 11도 △울릉도·독도 11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세종·충북·충남·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좋음'(제주)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오늘(27일) 오후부터 내일(28일) 사이에 바람이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 기상특보 발효 현황 (12월 26일 9시 이후 발령)
▷ 건조주의보 : 울산,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12월 29일~2021년 1월 5일)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9일(화)은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한편, 30일(수)~31일(목)은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 눈이 오겠고, 전라도와 제주도는 1월 1일(금)까지 이어지겠다. 또한, 1월 5일(화)에도 전라도와 제주도에 눈이 오겠다.
이번 예보기간 기온은 29일(화) 아침 기온은 -4~7도, 낮 기온은 2~13도로 그제(25일, 아침 기온 -9~1도, 낮 기온 3~8도)보다 높겠다.
한편, 30일(수)~1월 5일(화) 아침 기온은 -16~-1도, 낮 기온은 –7~7도로 그제(25일)보다 크게 낮아 매우 춥겠다. 특히,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29일(화)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낮아 매우 춥겠다”면서 아울러 “또한,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