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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7% vs '부정' 59.7%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7% vs '부정' 59.7%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12.2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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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얼미터)
(사진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12월 4주차 주간집계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포인트(p) 내린 36.7%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1.8%, '잘하는 편'은 14.9%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0%p 오른 59.7%다. '매우 잘못함'은 47.6%, '잘못하는 편'은 12.1%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p 오른 3.6%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12월 2주차 조사(36.7%)와 동률을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전 고점인 12월 2주차 조사(58.2%)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각각 최저·최고치를 찍으면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3%p로 벌어졌다. 

긍정평가 일간 흐름별로는 21일(39.2%)에서 22일(37.1%)로 하락했으며, 23일(37.9%)로 반등했다 24일(36.3%)까지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21일(56.4%)에서 22일(59.3%), 23일(59.2%) 소폭 내렸으나 24일(60.1%)까지 치솟았다.

23일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날이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날이다. 24일은 1심 재판부를 탄핵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고, 최대집 의협회장이 코로나19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날이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12.2%p↓, 32.6%→20.4%, 부정평가 74.4%), 부산·울산·경남(5.1%p↓, 34.7%→29.6%, 68.2%), 서울(1.8%p↓, 37.4%→35.6%, 59.8%)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성별에서는 여성(4.0%p↓, 42.2%→38.2%, 58.1%)과 남성(1.5%p↓, 36.7%→35.2%, 61.4%)에서 모두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4.2%p↑, 28.6%→32.8%, 64.4%)에서 오른 반면 30대(10.2%p↓, 45.7%→35.5%, 63.0%), 50대(4.8%p↓, 41.5%→36.7%, 60.3%), 40대(3.3%p↓, 48.6%→45.3%, 52.9%), 20대(1.7%p↓, 37.8%→36.1%, 55.5%)에서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2.3%p↑, 29.7%→32.0%, 60.2%), 무당층(1.0%p↑, 15.2%→16.2%, 72.3%)에서 상승했으나 민주당 지지층(4.3%p↓, 89.9%→85.6%, 12.1%)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2%p↑, 66.0%→69.2%, 28.1%)에서 오른 반면 보수층(4.5%p↓, 18.3%→13.8%, 83.2%), 중도층(2.8%p↓, 38.3%→35.5%, 62.8%)에서 내렸다. 직업별로는 무직(6.5%p↓, 32.0%→25.5%, 67.1%), 학생(3.8%p↓, 36.2%→32.4%, 57.2%), 사무직(3.2%p↓, 47.6%→44.4%, 53.4%), 자영업(2.9%p↓, 37.0%→34.1%, 64.1%)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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