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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통증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요로결석
강렬한 통증과 함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요로결석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2.2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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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꼭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서 활동량이 적어지고 수분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겨울철에도 요로결석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소변 속 많은 불순물들이 정상보다 농도가 증가하거나 용해도가 떨어지게 되면서 결정이 생성되어 소변이 배출되는 길을 막아서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생성되고 배출되는 요로에 생기게 되는데 아주 작은 크기라도 출산의 통증과 비교될 정도로 매우 심하게 나타난다.

비뇨기과 환자 중 30%가 요로결석 환자일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칼로 찌르는듯한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결석으로 인해서 요로가 막히게 될 경우 요관의 경련이나 소변의 정체 때문에 신장을 싸고 있는 압력에 의해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빈뇨, 잔뇨감, 배뇨통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장과 위장의 지배신경이 같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 외에도 구역, 구토, 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결석으로 인해서 점막이 손상을 받으면 소변에서 혈뇨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방치할 경우 신장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한 진단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성분, 크기, 위치 등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결석의 크기가 작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자연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선택할 수 있지만, 자의적으로 결석이 배출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결석의 크기가 크거나 통증이 심할 때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체외충격파쇄석기는 충격파를 발생시켜 몸 안의 결석만을 파괴하여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치료 방법으로 입원과 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어 안전하면서 효과가 뛰어나다.

대구 유로합동비뇨기과 김재현 원장은 “요로결석은 10년 이내에 50% 가량의 재발률을 보이는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계절에 관계 없이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적당한 운동을 통해서 작은 결석은 자연적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없어도 결석이 재발하면 신장 기능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한번이라도 결석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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