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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가정의 언어장애 가능성은?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가정의 언어장애 가능성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0.12.30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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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언어발달은 엄마가 무엇을 가르쳐주어서 발달을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저절로 그 나라의 언어를 아이가 모방하고 따라하고 학습을 하는 과정에서 발달을 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아이가 영어를 배우고 한국에서는 한글을 배우듯이 그 나라의 언어에 상관없이 아이는 스스로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고 성장해나가는 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하지만 부모가 국적이 다른 경우나 아이가 외국생활을 하면서 국적이 바뀌는 경우에 아이가 언어의 혼선이 있어서 언어발달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부모밑에서 태어난 아이는 언어의 발달에 영향을 받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이다. 왜냐하면 그렇다면 많은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실제로 두 자녀가 있는 경우 한 자녀는 발달에 문제가 없지만 다른 아이의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민을 간 경우 부모가 한국어를 사용하더라도 아이들은 타국에서 그 나라의 말을 배우고 학습하는데 대부분 어려움이 없이 성장한다. 즉 아이에 따라 분명 언어발달이나 지적발달이 일부 지연된 경우 부모의 언어 환경에 영향을 더욱 받을 수는 있지만, 아이 자체로 건강한 언어와 인지를 소유한 상황에서는 그러한 영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레인리더 한의원 네트워크 연구팀에서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요즘 과거에 비해서 다문화 가정 아이중에서 언어나 학습 사회적 발달이 느린 경우들이 있는데, 이는 가정내 교육과 학습에서 아이의 필요한 자극을 덜주어서 그럴 수 있지만, 이미 아이들 중에서 발달지연, 학습장애나 자폐스펙트럼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그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어릴 때 타국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오는 경우 이중언어의 적응으로 아이가 언어발달에 일시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강한 인지기능을 가진 아이들은 점차 적응하고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이고 확장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어렵고 발달이 느리다면 그에 필요한 언어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언어는 언어적 자극 뿐 만 아니라 뇌의 시상, 소뇌, 측두엽(베르니케, 브로카영역)과 같은 뇌의 복합적인 기능에 의해서 이해와 학습 그리고 표현이 된다. 한방치료는 언어발달에 필요로한 뇌의 영양과 산소 그리고 활성도를 높이며 뉴로피드백과 청지각 아엠감통훈련들은 소뇌, 시상, 측두엽을 활성화시키어 아이가 스스로 자발적인 언어와 인지발달의 격차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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