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과 함께 하는 가족들의 다양한 연말 풍경. 함께한 2020년을 보내며, 함께 할 2021년의 소망을 만나본다.
오늘(1월 1일, 목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함께 사니 좋지 않소’ 마지막 5부가 방송된다.
새해를 앞둔 연말. 2020년 유난히 힘든 일이 많았던 한 해를 보내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를 맞이하는 시간 올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기다리는 사람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은 어땠을까?
흰 소의 해를 맞이하며 다양한 동물 가족들의 연말 풍경과 그들의 삷 속으로 들어가 새해의 하얀 소망을 그려보자.
이날 <한국기행> ‘함께 사니 좋지 않소’ 5부에서는 ‘내 곁엔 언제나’ 편이 방송된다.
경기도 여주의 한 체험목장. 3대가 함께 사는 동물농장의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젖소, 돼지, 말, 거위, 양, 토끼 등…. 100여 마리의 동물을 지키는 지은씨. 그녀는 40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을 일구며 터를 잡은 부모님과 그녀의 가족과 함께 동물농장 안팍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지은씨의 딸 수빈이. 오늘도 수빈이는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고 젖소의 젖을 짜고 철망을 넘어 토끼까지 섭렵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는데…. 꽉찬 동물농장의 하루하루! 이들 대가족이 꿈꾸는 새해 소원은 뭘까. 행복한 동물농장의 새해 소망을 들어보자.
청주의 백동마을. 깊고 깊은 산골마을, 가장 꼭대기 집에 살고 있는 곽창영(90), 한영애(87) 부부.
시골에선 흔하게 키운다는 소이지만 70년 가까운 세월동안 삼형제를 키워낼 수 있게 해준 소는 부부에겐 의미가 남다르다.
그렇기에 할아버지는 자나깨나 소 생각. 현대식 축사가 아닌 외양간은 매일 할아버지가 손수 청소하고 고치기에 언제나 깨끗하다.
오늘도 갑작스런 눈 소식에 빗자루로 쌓인 눈을 치우던 할아버지는 추운 날이면 특식이 있다며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데….
여러 해 맞이했지만 여전히 눈이 오면 설렌다는 노부부의 겨울. 흰 소의 해. 마음의 고향으로 떠나보자.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