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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020명, 하루새 363명 증가 ...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
신규확진 1020명, 하루새 363명 증가 ...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1.0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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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0시 기준 1020명을 기록했다. 전일 0시 기준 657명에 비해 363명 증가한 규모다. 사흘 만에 1000명대에 다시 진입했다.

특히 검사건수는 총 5만9379건으로 전일 7만3563명보다 1만명 넘게 적지만, 확진자는 크게 늘었다. 지난 3일 많은 검사 건수에도 확진자가 줄어든 것과 정반대 상황이 발생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0명 증가한 6만426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33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8043명으로 전날 0시 대비 268명 증가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577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3609건으로 나타났다. 총 검사건수는 5만9379건으로 전날 7만3563건보다 1만4184건 감소했다. 이날 확진자 1020명 중 144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신규 확진자 1020명(해외유입 3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29명(해외 5명), 경기 268명(해외 8명), 인천 103명(해외 2명), 광주 74명, 부산 37명(해외 3명), 경남 33명, 대구 29명, 강원 28명, 경북 25명, 충북 23명, 충남 23명(해외 1명), 전북 13명(해외 4명), 제주 10명(해외 1명), 대전 6명, 울산 5명, 전남 3명, 검역 과정 1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 0시 기준 지난 12월 22일부터 1월 4일까지(2주간)

'867→1090→985→1240→1132→970→807→1045→1050→967→1028→820→657→1020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985명으로 전날 641명에 비해 344명 늘었다.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2주간

  '822→1058→955→1215→1104→946→787→1029→1025→940→1003→784→641→985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915.3명으로 전날 887명보다 28.3명 증가했다. 하루 만에 다시 900명대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16일 0시를 기점으로 초과한 거리두기 3단계 기준 범위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685명으로 전날 444명보다 241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24명, 경기 260명, 인천 101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전일 197명에 비해 132명 증가한 3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5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진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소재 한 택시회사에서 확진자 10명이 쏟아졌다. 그중 8명은 택시기사이다. 이 택시 회사는 오는 6일까지 운행을 중단하고, 모든 직원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그 밖에 동대문구와 은평구, 구로구, 마포구, 관악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205명보다 63명 증가한 26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8명은 해외유입이다. 주요 감염경로는 △경기 안산시 원단제조공장 △경기 용인수지구 교회 △경기 수원시 종교시설 △경기 부천시 병원 △충북 괴산군 병원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및 요양원 △경기 파주시 복지시설 △경기 군포시 공장 △경기 이천시 종교시설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 48명보다 55명 증가한 10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인천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계양구 소재 청구요양병원에서만 4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어 △중구 소재 식품가공업소 △남동구 소재 종교시설 △부평구 소재 종교시설 △서구 소재 주야간보호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에서는 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 신규 확진자 8명(1965~1972번)이 발생했다. 또 부산 1973번, 1974번, 1977번, 1979~1983번, 1988번, 1985번 등 10명은 가족간 감염자로 조사됐다.

울산 확진자는 5명 추가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인터콥발 확진자 3명(울산741~743번) 중 울산741번(동구·50대)과 742번(동구·10대)은 울산725번(동구·10대)의 접촉자다. 울산725번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로 확인됐다. 울산723번(울주군·60대)은 울산 560번(울주군·30대)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33명이 확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현황은 진주 9명, 창원 6명, 하동 4명, 양산·거제 각 3명, 사천·함안 각 1명 등 27명이었는데, 이후 이날 0시까지 6명이 추가됐다. 진주에서는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 배우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구에서는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 그중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성덕교회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증가했다. 동구 진병원 관련 확진자 1명,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4명,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25명이 발생했다. 구미 9명, 포항 6명, 경산 6명, 상주 2명, 안동 1명, 칠곡군 1명 등이다. 특히 구미시에선 구운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3명과 송정교회 관련 확진자 접촉자 6명이 확진됐다. 포항시에서는 구룡포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산시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상주시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1명이 확진됐다.

강원도에서는 전일 33명보다 5명 감소한 2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원주 9명(원주 553~361번), 강릉 3명(강릉 120~122번), 동해 5명(동해 153~157번), 속초 6명(속초 75~80번), 평창 1명(평창 31번), 철원 2명(철원 185~186명), 인제 1명(인제 38번), 고성 1명(고성 4번)이다.

충북에서는 확진자 23명이 추가됐다. 지역별 감염자는 충주 17명, 진천 3명, 청주 2명, 음성 1명 등 모두 23명(충북 1249~1271번)이다. 충주 확진자 중 16명은 경주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된 쉴만한물가교회와 새노래교회 관련 연쇄 감염으로 앞선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다.

대전에서는 확진자 6명이 나왔다. 그중 대전 871번 확진자(동구 거주· 50대)는 지난해 12월 20일 동구 한 교회에서 지난 2일 확진된 40대(대전 863번)를 접촉했다. 대전 863번은 옥천 병원에 다니는 직원(옥천 16번)의 가족이다. 대전 870번(60대)과 대전 872번(40대)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는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산에서 12명이 확진된 가운데, 이 중 11명(아산 216~ 226번)은 지난해 12월 31일 수원의 한 교회에서 열린 연수에 참석한 뒤 강릉 115번 확진자(1일 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에서는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명(천안 705~706번)을 포함해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로써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6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74명(1138~1211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광주 효정요양병원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무려 58명이 쏟아졌다. 광주 1138~1190번과 1195번, 1197번, 1206~1207번, 1211번 등 58명이 해당 확진자들이다. 또 에버그린요양원에서도 광주 1205번, 1208~1210번 등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광주 1196번, 1198~1200번, 1202번은 광주 청사교회 관련 확진 사례다.

전북에서는 13명의 확진자(전북 862~874번)가 나왔다. 지역별로 전주 7명, 군산 1명, 익산 1명이며, 나머지 4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사례다. 이 중 전주에 거주하는 전북 869~874번 환자 6명은 전주대안학교 관련 감염자로 확인됐다. 익산에 사는 전북 867번은 서울 은평구 793번 환자와 접촉했다.

전남에서는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순천시민 2명과 광양시민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각각 순천205~206번, 광양8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순천205~206번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203번(전남588번) 확진자와 가족이다. 가족간 접촉에 의한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제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명이다. 그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전날 오후 5시까지 8명이 발생했고, 이후 이날 0시까지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그중 5명은 한라사우나 2명, 길 작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 3명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해외입국자이며, 2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8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2명, 외국인 13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증가한 981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53%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351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는 437만6608명이며, 그중 412만161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9만732명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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