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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옆구리 통증 혈뇨 증상 의심되면, 요로결석 검사 꼭 필요해
남성들의 옆구리 통증 혈뇨 증상 의심되면, 요로결석 검사 꼭 필요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1.06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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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 결석은 전체 인구의 약 2%정도가 앓는 질환으로, 보통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또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 한다. 요로결석은 대개 땀 배출이 많아져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는 봄부터 늦여름까지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겨울철에 활동량이 많지 않고 여름에 비해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요로결석으로 고생한다.

요로결석은 희귀한 병은 아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2% 정도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활동적인 20~40대에서 흔하고 남자와 여자의 유병률은 2:1 정도로 남성에게 더 많이 생기며 비뇨기과 환자의 5%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비뇨기 질환이다. 그러나 병원을 찾지 않고 자연 배출되는 경우를 감안하면 그 유병률이 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가족 중에 요로결석 환자가 있다면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써 치료 후 5~10년 이내에 50% 이상에서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발병과 재발이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의학적 근거 없는 잘못된 속설이 난무해 환자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만일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처럼 요로결석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 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돌의 크기가 작고 요로 폐쇄가 심하지 않다면, 결석이 저절로 빠지길 기다려보는 대기 요법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돌의 크기가 크거나 요로 폐쇄로 인해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고려된다. 
 
최근에는 수술 없이 충격파로 돌을 분쇄하여 배출시키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각광받고 있다. 주로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회 전후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통증이 적고, 대부분의 결석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통상 1회 시술이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진행되기도 한다.

서울마포 공덕역 한스비뇨기과 한 지엽(전문의 의학박사)원장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농양이나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요로결석을 겪어봤던 환자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요로결석은 이후 결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치료가 중요하다"며 "재발을 방지에 가장 쉽고 중요한 예방법은 바로 하루에 2리터 이상 충분한 물 섭취와 적절한 운동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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