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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여성 갱년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피할 수 없는 여성 갱년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강동현 기자
  • 승인 2021.01.0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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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갱년기를 겪게 된다.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이 줄어 폐경에 이르는 전후기를 의미한다. 대개 45~55세에 시작되며 짧게는 3~4년, 길게는 10년 이상에 걸쳐 일어난다.

갱년기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안면 홍조,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 신경 과민 등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나이 탓을 하며 방치하기보단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을 투여 받는 호르몬 요법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따르면, 1만6000여명의 갱년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호르몬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유방암,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최근엔 부작용 유발 우려가 있는 호르몬 요법보단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여성갱년기영양제는 시중에 많이 출시돼 있다. 다만,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홍삼, 백수오, 석류, 회화나무 등 식약처로부터 갱년기에 효과가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 받은 원료가 들어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홍삼과 백수오는 전반적인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일본 방위의대 산부인과 기쿠지 교수팀에 의하면 갱년기 여성들에게 홍삼을 섭취하게 한 결과, 갱년기 지수(SMI)가 무려 34%나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본의 오키타 박사에 따르면 홍삼을 복용한 갱년기 환자들 모두 수족냉증, 안면홍조 등의 혈관 운동 신경 장애와 생리통과 생리불순 등의 난소 기능이 섭취 전과 비교해 84.3%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백수오 추출물의 경우 임상시험을 통해 안면홍조, 질건조, 손발 저림, 불면증, 신경질, 피로감 등 10가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았다. 

현재 홍삼과 백수오가 함께 배합되어 있는 여성갱년기영양제는 참다한홍삼의 ‘다시, 여자’ 등 몇몇 제품이 있다.

여성이라면 갱년기를 피해갈 수 없는 만큼 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추천되는데,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 받은 홍삼, 백수오 등의 원료가 들어 있는지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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