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경우 폐경이 다가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하게 감소해 심리적, 신체적 변화가 일어난다. 안면 홍조, 가슴 두근거림, 수면 장애, 우울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발생해 여성들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폐경기를 건강하고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평소 석류를 챙기는 것이 좋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대한의생명과학회지(Biomedical Science Letters)’에 따르면 45~60세 여성에게 8주간 석류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안면 홍조, 발한 등 갱년기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류는 원물 자체로 먹어도 좋지만 매번 손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시중엔 이런 불편함을 덜어주는 석류즙 제품이 많이 나와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하면 매일 간편하게 석류를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시판 석류즙을 구입할 땐 엘라그산 함량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한 다음 선택해야 한다. 엘라그산은 석류의 핵심 지표 성분으로 석류즙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데, 함량을 측정하기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오차가 커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제품의 경우 수치를 신뢰하기 어렵다.
엘라그산 함량을 믿을 수 있으려면 ‘WCS’ 표시가 있는지 살펴보면 된다. WCS란 ‘Warrant Contents Standard’의 줄임말로 공인된 검사법을 통해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 받은 제품에만 부여되는 표시다. WCS는 제품 설명이나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엘라그산 함량 775mg(WCS)’와 같은 방식으로 표기된다.
아울러 유기농 석류가 사용됐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당 성분이 많은 석류는 벌레가 잘 꼬이기 때문에 재배 시 다량의 농약을 살포하는 작물 중 하나다. 식약처에 따르면 농약은 아무리 여러 번 세척해도 100% 제거되지 않는 만큼 건강을 생각한다면 유기농 제품으로 먹는 것이 좋다.
이밖에 착향료나 착향료 등의 합성 첨가물이 함유됐는지 까지 체크해볼 것을 추천한다. 시중엔 착향료나 착향료를 넣어 향미를 높인 제품들이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은 소량 첨가된다고 해도 체내 축적될 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 일례로 합성 착색료의 일종인 타르 색소의 경우 간독성, 천식, 발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류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유방암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어 중년 여성들이 챙겨 먹으면 좋다. 이러한 석류는 시판 석류즙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데, 고품질의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선 핵심 성분인 엘라그산 함량을 객관적으로 검증 받은 WCS 석류즙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유기농 원료인지, 합성 첨가물이 없는지도 두루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